[뉴스핌=김기락 기자] 쉐보레 크루즈가 미국에서 3개월 연속 판매 1위에 오르는 등 쉐보레 전체 판매량을 이끌고 있다.
7일 한국GM에 따르면, 크루즈는 디자인을 비롯해 주행성능, 충돌안정성이 높은 평가를 받아 미국 시장 준중형차 부문 3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크루즈는 6월 미국 승용차 부문 판매 1위(전체 순위 3위)를 달성했다. 현대차 엘란트라(아반떼)는 10위, 혼다 시빅은 15위로 나타났다.
크루즈는 지난 해 북미 시장에 첫 선을 보인 후 올 4월 처음으로 판매 1위를 기록한데 이어 5월과 6월에도 3개월 연속으로 2만대 이상 판매됐다.
쉐보레 상반기 미국 판매량은 90만4548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수치다. 이중 크루즈는 총 12만2972대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크루즈는 한국GM의 상반기 내수실적 증가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한국GM은 올해 6월까지 내수 시장에서 총 6만907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대비 19.5% 증가한 수치다. 이중 크루즈가 1만5449대 판매, 22.4%의 비중을 차지했다.
안쿠시 오로라 한국GM 마케팅부문 부사장은 “한국지엠의 기술력과 디자인이 집약된 쉐보레 크루즈가 전세계 자동차들의 각축장인 미국 시장에서 최고의 판매 실적으로 제품의 우수성과 상품성을 인정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국내시장에 출시된 해치백 모델의 가세와 함께 크루즈는 국내외에서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의 성장을 이끄는 핵심 모델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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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