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박재완 장관 "올 하반기 서민생활 안정에 역점" (상보)

기사입력 : 2011년06월30일 10:47

최종수정 : 2011년06월30일 10:49

[뉴스핌=임애신 기자] 박재완 장관은 "올해 하반기 경제정책은 물가과 일자리·내수·사회안전망 등 서민생활 안정과 직결된 분야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오전 과천청사에서 열린  '2011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합동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현장 소통과 부처간 팀워크를 바탕으로 마련한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경제회복의 온기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를 위해 경제체질을 개선하고 성장기반을 강화하는 구조적 노력을 병행하겠다"며 "무엇보다 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거시정책의 우선순위를 물가안정에 두고 총수요 관리를 강화하는 가운데 공공요금 인상을 최소화하겠다는 설명이다.

특히 최근 물가상승의 주요인이 되고 있는 외식비 등의 서비스요금 담합이나 편법 인상에 대해 집중 점검하고 위법행위에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다.

가격의 하방 경직성을 완화하기 위해 독과점 시장과 유통구조 개선, 경쟁 촉진 등 시장친화적인 물가대응도 가속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일자리 창출과 내수기반 확충을 위해 정부는 일자리를 늘리는 기업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세제․금융 등 정책의 유인체계를 개편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복수노조제도가 뿌리내리도록 하겠다"며 "사내하도급과 시간제 근로자 등의 근로조건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내수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서비스산업 선진화의 추동력을 보강하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를 확대하고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겠다"고도 말했다.

정부는 사회안전망 확충과 동반성장 노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기초수급자의 근로유인을 높이고 근로장려세제의 지원대상을 확대하는 등 일하는 것이 유리하도록 사회안전망을 설계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특히 사회보험의 사각지대를 축소하고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를 확대하는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늘려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자율적인 동반성장을 촉진하고 계열사간 부당지원 행위를 감시하고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과세방안을 마련하는 등 시장경제의 공정성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는 경제체질을 개선하고 성장기반을 강화하는 노력도 함께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대외충격에도 우리경제가 흔들리지 않도록 가계부채의 연착륙, 저축은행의 구조조정과 함께 재정지출을 지속가능한 범위 내에서 관리하는 등 재정규율을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당면한 경제 상황뿐 아니라 향후 10년을 내다보고 경제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는 대내외 여건은 반영해 올해 성장률을 당초 5%에서 4.5%로 낮추고, 물가는 3%에서 4%로 높였다. 일자리는 당초보다 5만개 늘어난 33만개로 전망했다.

박 장관은 "지난해부터 국제유가와 곡물값이 크게 올라 대부분의 국가가 높은 물가와 실업, 그리고 경기부진을 겪고 있다"면서도 "그나마 우리 경제는 상당히 선전하고 있는 편"이라고 진단했다.

글로벌 위기에서 벗어나 빠른 회복세를 보였으며 올해 일자리가 1~5월 중 40만개 증가하고 성장률도 4%대에서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박 장관은 이러한 지표경기의 개선이 체감경기로는 아직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내수가 부진한 가운데 부문간·계층간 성장격차가 지속되고 있으며 가계부채, 저축은행 등 불안요인도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세계경제 여건에 대해 박 장관은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전망이지만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는 가운데 유럽 재정위기, 중동정세 불안 등 불확실성이 가시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