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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총재, "기대인플레 관리 중요"

기사입력 : 2011년06월29일 08:49

최종수정 : 2011년06월29일 08:51

 [뉴스핌=김민정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공급 충격이 2차 파급효과를 통해 일반물가로 파급되지 않도록 중앙은행이 기대인플레이션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김 총재는 지난 23일~24일중 스위스 루체른에서 개최된 'BIS Annual Conference', 25~26일중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된 '제81차 BIS 연차총회', 27~28일중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EMEAP-Eurosystem High-level Seminar”'에 참석한 후 29일 귀국했다.

'재정정책과 재정정책이 통화 및 금융안정에 주는 시사점'을 주제로 개최된 BIS Annual Conference에서는 Martin Feldstein(Harvard University), Peter Diamond(MIT), Andres Velasco(Harvard Kennedy School) 등 저명 학자들의 발표를 청취하고 참석인사들과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이 회의에서 김 총재는 세션 5의 주제토론자로 참여해 자원국가들에 있어서 재정의 경기순응성 문제를 논의했다.

특히 그는 한국의 재정정책 사례를 소개하고 한국은 명시적인 재정준칙(fiscal rule)을 도입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재정건전성을 유지해 왔음을 설명했다.

BIS 연차총회에서는 56개 회원 중앙은행 총재의 일원으로서 BIS의 2010 회계연도(2010.4.1~2011.3.31) 재무제표, 이익처분안 등을 승인하고 제81차 연차보고서를 채택했다.

김중수 총재는 또한 BIS 연차총회 기간 중 열린 '세계경제회의(Global Economy Meeting)', 'BIS 아시아지역협의회(ACC, Asian Consultative Council) 회의' 및  'BCBS 중앙은행총재 및 감독기구수장 회의(GHOS 회의, Meeting of Governors and Head of Supervision)'에도 참석했다.

세계경제회의에서는 벤 버냉키 미 연준 의장, 장 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 등 33개국 중앙은행 총재들과 최근 세계경제 및 금융시장 동향 등을 점검했다.

김 총재는 특히 한국의 인플레이션 대응책으로 경제주체들의 인플레 기대심리를 통제하기 위한 금리정상화 노력 등을 설명했다.

ACC회의에서는 회원 중앙은행 총재들과 함께 BIS 아시아사무소의 활동실적을 보고받고 향후 조사연구프로그램 등 활동계획을 심의하고 승인했다.

BCBS 중앙은행총재 및 감독기구수장 회의에서는 그동안 BCBS가 검토해 온 글로벌 SIBs(global systemically important banks)에 대한 규제 관련 권고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김 총재는 EMEAP의 의장 자격으로 Eurosystem과 EMEAP이 공동 주최한 'EMEAP-Eurosystem High-Level Seminar'에 참석, ECB의 트리셰 총재, 네덜란드중앙은행의 벨링크 총재와 함께 공동으로 세미나를 총괄했다.

특히 김중수 총재는 첫째 날 세션 1의 리드 스피커로 참여패 'Global Inflationary Pressures'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김 총재는 "공급충격이 2차 파급효과를 통해 일반물가로 파급되지 않도록 중앙은행이 기대인플레이션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급충격이 일반물가에 파급되는 정도는 수요상황에 좌우된다"며 "신흥시장국의 경우 성장세 확대로 수요압력이 증대되고 있는 반면 선진국에서는 완만한 경기회복으로 수요압력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트리셰 총재, 벨링크 총재와 함께 공동의장으로서 회의를 종합 정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유럽과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중앙은행 간 정책협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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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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