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삼성증권은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가 원유도입단가 하락 등에 힙입어 상당기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29일 삼성증권 이승훈 이코노미스트는 “5월 경상수지는 22.6억 달러 흑자로 4월 12.8억 달러 대비 흑자폭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승훈 이코노미스트는 “상품수지가 17.1억 달러로 4월(33.3억 달러)에 비해 축소됐음에도 12월 결산법인 배당금 지급 효과 소멸에 따른 본원소득수지 흑자전환과 외국인의 국내여행수입과 해외건설서비스 수입 등에 힘입은 서비스수지 개선 등이 경상수지 흑자폭 확대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향후 경상수지 흑자기조는 원유도입단가 하락과 아시아 신흥시장 중심의 견고한 수출물량 확대 등에 힘입어 상당 기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5월 포트폴리오 투자수지는 대외 불확실성 확산에 따른 외국인의 국내주식 순매도에 따라 11.4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외국인채권투자는 글로벌 상황과는 무관하게 5월중에도 21.3억 달러 순유입되며 외국인의 국내채권 수요가 꾸준함을 보여줬다.
삼성증권은 향후 포트폴리오 투자수지는 다시 흑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승훈 이코노미스트는 “외국인채권투자가 원화 강세를 기대한 장기채 수요에 의해 뒷받침됐고 향후 글로벌 불안요인이 완화되며 외국인주식투자 역시 순유입 전환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기초수지(경상수지와 포트폴리오 투자수지의 합)의 흑자 기조 속에 힘입어 원화강세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올해 말과 내년 말의 원/달러 환율로 1000원과 950원을 전망한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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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