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제일기획이 세계 최고 광고제인 2011 칸 국제 광고제에서 미디어부문 그랑프리와 금상 4개(미디어 부문1, 다이렉트 부문 2, 아웃도어 부문 1) 등 총 5개의 본상을 차지하며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우리나라가 칸 그랑프리를 수상한 것은 58년 칸 광고제 역사상 처음이며, 5개 본상 수상 역시 국내 최다 수상 기록이다. 이는 대한민국에서 광고 대행업이 시작된 1967년 이후 국내 광고사의 최대 쾌거다.
세계 17위(글로벌 순위 기준:매출총이익)의 광고회사 제일기획은 이번 칸 그랑프리 수상으로 크리에이티브 부문에서도 세계 유수의 글로벌 광고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쟁하게 됐다.
2008년부터 4년 연속 칸 국제 광고제의 세미나 기업으로 선정되고, 칸 광고제 심사위원을 배출하는 등 이미 글로벌 광고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제일기획은 이번 칸 광고제에서 사상 최대 성과를 거둠으로써 다시 한번 글로벌 광고회사로의 역량을 재입증 받았다.
이처럼 제일기획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2009년 이서현 부사장 취임 이후 아이디어 중심의 조직문화와 디지털 마케팅 역량이 더욱 강화되고, 직원들에 대한 투자와 혜택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 부사장은 아이디어가 활발히 소통될 수 있도록 직급의 단순화와 아이디어가 샘솟는 사무 환경을 조성하고, 크리에이티브의 퀄리티와 디테일을 강조해 아이디어의 질적 제고를 유도했다. 또한 디지털 마케팅 시대를 리드하기 위해 기존의 광고는 물론 온라인, 모바일, 리테일 등 각각의 분야 전문가들이 서로의 장르를 넘나들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져올 수 있도록 통섭 업무 문화를 강화했다.
뿐만 아니라 이 부사장은 해외 광고제 수상을 독려하기 위해 파격적인 포상제도도 도입했다. 특히 칸 광고제의 경우 전세계 광고계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고려해 파격적인 혜택을 주고 있다. 이번에 그랑프리와 금상 4개를 동시에 수상한 홈플러스 제작팀은 그랑프리 포상금 1억 원과 금상 5천만 원 등 총 3억 원의 포상금과 함께 특진의 인사 혜택을 받게 된다.
한편 지난 1953년에 창설돼 58회를 맞은 칸 국제광고제는 매년 프랑스 칸 현지에서 개최되고, 세계 90개국 8000여 명의 참관 규모를 자랑하며 세계 최고의 광고제이자 광고인 최대의 축제로 평가 받고 있다. 올해 행사는 19일 시작되어 25일 폐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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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