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러시아 연방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5대 전략산업에 우리 중소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중기청은 이달 초 중소기업청의 창업, 기술, 해외마케팅, 국제협력 담당자, 산업기술대, 의료기기(조) 등 민관 합동실무반을 구성, 러시아 경제개발부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 중소기업의 러시아 전략산업 육성정책 진출방안, 한국의 기술상용화 역량과 러시아 기초과학 기술간 협력방안, 양 기관 MOU 재체결, 우리청의 BI 등 기업지원 인프라 경험 전수, 수출지원정책 공유, 양국 대학의 기술상용화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러시아 연방정부에서는 우리나라 중소기업 지원정책의 우수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수출BI와 해외마케팅 지원정책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며 에너지, 의료기기 분야 등 러시아 5대 전략산업에 우리 중소기업들이 진출할 경우, 러시아 정부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양국간 중소기업 지원업무에 대한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MOU를 이번 하반기 중에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우리측 민관 합동실무반은 러시아 연방정부 외에 에너지청, 노보시비르스크 주정부 및 전자정부 조달기관, 중소기업 과학기술재단, 대학 등을 방문, 향후 우리 중소기업들이 5대 전략산업 외에 다양한 분야에서 러시아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확보를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러시아 전자정부조달에 대한 입찰정보 및 인센티브 제공, 의료기기 등 러시아 원천기술의 상용화, 우리 기업의 현지투자시 정부차원의 지원 등을 약속받았다.
최수규 중소기업정책국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들이 러시아 연방정부의 5대 전략산업에 진출할 수 있는 물꼬를 트게 됐다”며“관계기관과 협의해 러시아의 선진 원천기술을 이전받아 우리 기업들이 상용화할 수 있고, 러시아 전자정부조달시장에 참여할 기회를 마련하는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최 국장은 이어 “러시아 정부의 경제선진화 정책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하는 러시아 시장을 감안, LED·의료기기 분야의 우리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호기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며 “원천기술 상용화 능력이 떨어지는 러시아의 기술력을 감안, 기술이전 분야에서도 많은 성과가 예상되므로 우리 기업들의 발 빠른 진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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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