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4일 오전 11시 46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도이치뱅크가 월가 투자은행(IB) 골드만 삭스(GS)와 모간 스탠리(MS)의 이익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증시의 전반적인 트레이딩 여건이 악화되고 있어 수익이 줄어들 것이라는 판단이다.
도이치뱅크는 2011년 골드만 삭스의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종전 13.60달러에서 12.30달러로 떨어뜨리고, 2012년 예상치 역시 19달러에서 18달러로 내렸다. 모간 스탠리에 대해서는 2011년 전망치를 2.35달러에서 2.00달러로 하향 조정하고, 2012년 전망치를 3.30달러에서 3.15달러로 낮췄다.
두 금융회사의 주가 밸류에이션은 장부가치에 근접한 데 반해 실적 전망이 하향 조정된 만큼 주가 역시 약세 흐름을 탈 것으로 보인다. 또 거시경제 여건과 정책 관련 변수도 주가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도이치뱅크는 2분기 골드만 삭스의 주당순이익 전망치 역시 2.55달러로 34센트 내리고, 모간 스탠리의 전망치도 42센트로 20센트 떨어뜨렸다. 또 양사의 2분기 증권 트레이딩 매출이 20~30% 감소할 것으로 전망, 감소폭을 종전 예상치인 10%에서 확대했다.
![](http://img.newspim.com/content/image/2011/06/14/20110614000058_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