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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레온 캠퍼 "韓 금융 프로그램 아프리카에 확산 원해"

기사입력 : 2011년06월14일 14:48

최종수정 : 2011년06월14일 17:13

▲ 레온 캠퍼 남아공저축투자협회(ASIA) 대표가 14일 뉴스핌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한국 금융 프로그램 벤치마킹에 대해 역설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뉴스핌=장순환 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의 훌륭한 금융투자교육 프로그램을 밴치마킹해 아프리카 전역에 확산 시키고 싶습니다"

레온 캠퍼 남아공저축투자협회(ASIA) CEO(사진)는 14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가진 뉴스핌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한국 금융투자 교육프로그램의 우수성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이를 벤치마킹해 아프리카 전역에 알리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아직까지는 아이디어인 측면이 강하지만 한국 금융투자협회와 협의를 통해 투자자 교육과 금융교육을 배우고 싶다"며 "이와같은 이슈를 같이 협력하면 많은 부분에서 상호간에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일 체결한 MOU가 남아공저축투자협회가 공식적으로 다른 국가와 채결한 첫 MOU임을 강조한 레온 CEO는 "지난 4월 황건호 회장과 첫 만남을 가진 이후 협회 직원들간의 꾸준한 접촉을 통해 양국간의 많은 공통점을 발견했다"며 "양협회간에 긴밀한 협력은 두 협회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온 CEO는 한국 금융투자 업계의 아프리카에 진출에 대해 "협회는 중간에서 조율하는 입장으로 아직까지 구체적인 섹터별 협력을 이야기하기는 이른 단계"라며 "이번 기회에 향후 구체적인 협력를 위한 틀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또 남아공의 주식시장이 한국에 비해 0.8:1.1 정도로 규모면에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온라인트레이딩을 통한 개인적인 증권투자도 가능하고 최근 들어서는 집합투자방식의 펀드 역시 늘어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남아공은 아프리카에서 경제 규모가 가장 큰 나라중에 하나라며 원자재 수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들어 제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국의 제조업 발전은 남아공의 좋은 모델이라며 제조업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기업들의 자금조달등을 위해 금융산업의 발전 역시 강조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또 현재 남아공에는 씨티은행, 제이피 모건, 뱅크어브차이나등의 많은 글로벌 금융 그룹들이 진출해있다며 가전 및 자동차 분야에서의 한국 브렌드의 인지도 역시 높다고 전했다.

남아공 저축투자협회(ASISA)는 집합투자협회, 투자운용협회, 연계투자서비스업협회, 생명보험업협회를 통합하여 2008년에 설립했고 교육 활성화 등 남아공 금융시장 발전을 위한 노력과 회원사들의 윤리적이고 공정한 영업행위 장려, 저축 및 투자 증진을 위한 효율적 규제 환경 조성등의 업무를 주요업무로 하고 있다.

한편, 레온 CEO 일행은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아시아‧중동‧아프리카 등 이머징마켓 종사자들을 초청하여 진행하고 있는 '한국자본시장 연수 프로그램'을 마치고 남아공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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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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