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전병헌 의원(동작 갑, 국회 문방위)은 유·무선 통신서비스 해지시 이용요금 과·오납, 보증금 또는 할부보증보험료 미수령 등의 사유로 발생하는 통신사의 미환급 요금이 아직 123억원에 이른다고 14일 밝혔다.
미환급된 통신요금은 2009년부터 꾸준히 감소했으나 올해 들어 일부 통신사에서는 증가하는 등 감소추세가 둔화됐다. 현재 미환급된 통신요금은 휴대전화요금 94억3000만원, 인터넷요금 29억4000만원으로 총 123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동통신사별 미환급금액은 ▲SKT 57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KT 17억 원, ▲LGU+ 19억 원이며, 유선통신사의 미환급금액은 ▲KT 15억원, ▲SK브로드밴드 11억 원, ▲LGU+ 2억원으로 나타났다.
유·무선 통신서비스 해지시 이용요금 과·오납, 보증금 또는 할부보증보험료 미수령 등의 사유로 발생하는 통신사의 미환급 요금은 지난 2009년부터 꾸준한 감소추세에 있었으나, 올해 들어 감소추세가 둔화됐다.
2010년 말 대비 미환급금액이 증가 추세를 보이는 곳은 세곳으로 이동통신사 ▲KT가 2억 9천여만원, 유선통신사 ▲SKB가 7천여만원, ▲LGU+가 3억 1천여만원의 미환급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전병헌의원은 “올해 들어 일부 통신사에서 미환급금액이 증가한 데는 소비자들의 주의가 낮아진 점도 있겠지만, 방통위와 통신사들이 의지를 가지고 미환급금을 돌려주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벌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홈페이지(www.ktoa-refund.kr)를 통해 미환급액 정보를 조회하고 환급을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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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