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SK브로드밴드가 최대 주주인 SK텔레콤 분사에서 수혜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우리투자증권 정승교 연구원은 “SK텔레콤 통신, 플랫폼 구조조정에서 SK브로드밴드 등을 합병한 후 물적 분할을 통한 지주사 구조가 최상의 시나리오로 판단된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이 시나리오가 아니더라도 SK브로드밴드는 충분한 수혜주인 셈”이라고 전망했다.
우선 전용회선 등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이 SK브로드밴드로 갈 가능성 높다. 이에 따라 SK브로드밴드는 수익성 높은 기업사업부문의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 브로드밴드미디어를 떼어낼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SK브로드밴드는 주가 상승 걸림돌인 브로드밴드미디어를 SK텔레콤 미디어부문(플랫폼)에 매각할 계획이다.
브로드밴드미디어는 SK텔레콤 플랫폼사업부 내에서는 중장기적인 성장동력 한 축으로 부각될 수 있지만 현재 SK브로드밴드 체력으로는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와 함께 위성DMB를 떼어낸 SK텔링크와 SK브로드밴드 합병 가능성 높다는 것이다. SK텔링크 위성DMB 역시 SK텔레콤 미디어부문(플랫폼)에 붙여질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이와 같은 SK텔레콤 구조조정을 바탕으로 SK브로드밴드는 양호한 성장세와 수익성 개선을 지속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적극적인 상품 재판매 등으로 IFSR 연결 기준 향후 3년간 연평균 EBITDA 증가율은 무려 15%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