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인스프리트가 신규사업과 자회사 실적 호전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나설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스마트네트워크와 플랫폼 사업의 견조한 성장과 함께 다음달부터 시작할 MVNO(이동통신재판매) 사업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태블릿PC를 제조, 판매하는 자회사 엔스퍼트도 이달중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창석 인스프리트 대표> |
이창석 인스프리트 대표는 8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기존 스마트네트워크 사업과 플랫폼 사업의 호조와 함께 다음달부터 시작하는 MVNO 사업에서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 올해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인스프리트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580억원이다. 지난해 매출(364억원)보다 60% 가량 성장하는 수준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0억원, 1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순이익은 작년 적자에서 올해 흑자로 돌아설것으로 자신했다. 매출액은 기존 스마트네워크 사업과 플랫폼 사업에서 각각 320억원, 20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달부터 시작될 MVNO사업에서는 60억원의 예상 매출액을 책정했다. 이 대표는 “MVNO사업에의 회사 내부적인 목표는 100억정도인데 가이던스는 일단 보수적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기존 사업의 이익률이 10~20% 정도인데 반해 MVNO 사업의 이익률은 40~50%에 달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이 대표는 “기반기술이 있기 때문에 MVNO에 대한 우리의 기술 자산은 500~800억정도라고 생각한다”며 “올해는 MVNO사업이 사실상 캠페인 수준이겠지만 내년부터는 회사의 성장동력으로 확고히 자리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인스프리트는 지난 2월 방통위로부터 MVNO사업권을 받았다. 이어 3월에는 KT와 MVNO사업을 위한 망임대계약을 체결했다.현재 인스프리트가 보유한 통신등 IT관련 특허는 165건에 달하고 있다. 대부분 이동통신서비스와 관련된 기술이다. 이러한 특허기술은 현재 추진중인 MVNO사업의 근간을이루고 있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자회사 엔스퍼트의 태블릿PC 사업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 등 메이저 글로벌 업체들이 앞다퉈 신제품을 출시하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시장에서 엔스퍼트는 틈새시장, 특히 기업수요에 맞춰 B2B(기업간거래)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태블릿PC 시장 활성화로 붕괴되고 있는 네비게이션 시장도 공략 대상이다. 아울러 스크린이 갖춰진 인터넷전화기, 즉 가정용 영상전화 시장도 새로운 기회로 다가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엔스퍼트의 매출 목표는 2050억원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목표는 각각 120억원, 50억원으로 잡았다. 엔스퍼트는 이달중 신제품 태블릿PC ‘아이덴티티 크론’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인스프리트는 364억원의 매출과 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4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올 1분기에는 매출 78억, 영업이익 1억3900만원 기록했다.
<이창석 인스프리트 대표 프로필>
=학력
2002.03 - 2004.02 KAIST ATM과정 정보통신대학원 수료
1989.03 - 1996.02 홍익대학교 전자공학과 졸업
=경력
2008.02 - 현재 ㈜인스프리트 대표이사
2007.01 - 현재 산업기술평가원 평가위원
2006.01 - 현재 한국임베디드소프트웨어협회 위원
2007.01 - 2008.12 한국벤처산업협회 부회장 역임
2007.12 - 2008.02 ㈜인프라밸리 대표이사
2005.01 - 2007.12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 부회장, 글로벌분과위원장 역임
2001.09 - 2007.12 ㈜인트로모바일 대표이사
1996.02 - 2000.02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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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