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코스피 지수가 2090선 지지여부에 대한 매매공방이 치열하다. 방향성 탐색 매매가 진행되면서 주가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전일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했지만, 뚜렷하게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않고 있는 상태다. 수급상에서는 외국인이 이틀 연속 '사자'에 나서는 데다, 개인, 기관까지 모두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어 지수를 밀려올리려 하고 있다. 다만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 총 481억원 매도 물량이 나오는 상황이다.
27일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63포인트, 0.13% 내린 2089.28을 기록 중이다.
전일 뉴욕 증시는 1분기 GDP 등 경제지표 부진에도 기업 실적 호전에 힘입어 상승 반전해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 증권, 통신업, 전기/전자, 철강/금속, 건설업 등이 약보합세로 출발하고 있다. 반면 은행, 운수창고, 운송장비, 유통업 등은 소폭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전력, 신한지주, 삼성전자, LG화학, KB금융, 삼성생명, 하이닉스 등이 1% 내외로 하락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 SK이노베이션, 현대모비스, 기아차, 포스코 등은 강보합세다.
신한금융투자 한범호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수 여부와 지수의 양봉 여부가 관전 포인트"라면서 "그리스 뉴스 플로어에도 불구하고 그리스 주가가 많이 빠지지 않는 등 사태 해결에 대한 기대감은 있는 것으로 보이고 미국 증시도 상승 마감해 두 가지 모두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다만, V자 반등 국면은 아니기 때문에 기관과 외국인이 같이 바라보는 자동차, 정유 등을 중심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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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