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 기자] 한화증권은 27일, SK텔레콤의 새로운 변화에 대해 긍정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제시했다.
박종수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실적으로 모바일과 비모바일 사업부문으로 물적분할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다"면서 "기업분할을 통해 규제가 심한 모바일 부문에서 비모바일 부문을 분할하는 것이 SK텔레콤의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또,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도 시기의 문제일 뿐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내다봤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
새로운 변신이 기대된다
>> 기업분할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 검토중
전일 SK텔레콤은 지주사를 포함한 3개 회사로 분할하고 SK브로드밴드와 합병할 예정이라는 보도에 대해, 3개사로 분할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지만 플랫폼 등 신규사업 강화 및 회사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 모바일 부문과 비모바일 부문으로 물적 분할 가능성 높아
회사측의 공시를 보면 지주사를 포함한 3개사로 분할하지는 않지만 변화를 위한 준비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현실적으로 모바일과 비모바일 사업부문으로 물적분할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다고 판단된다.
그동안 SK텔레콤은 무선시장의 1위 사업자로서 정부의 요금인하에 대해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받아왔고, 향후에도 요금인하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에서 시장 대비 할인을 적용받아 왔다.
따라서, 정부 규제와 가입자 성장 둔화로 할인을 받고 있는 모바일 부문과 비모바일 부문(흑자전환이 시작된 11번가 및 성장성이 높은 기업사업 등)을 분할하는 것이 SK텔레콤의 기업가치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 SK브로드밴드와 합병 가능성도 고려해야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 가능성도 고려해야 할 요소이다. 실질적으로 SK브로드밴드와 한몸처럼 움직이고 있고, KT가 KT스카이라이프와 결합상품을 통해 가입자를 큰 폭으로 늘리고 있기 때문에 SK텔레콤 입장에서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의 변화에 대한 긍정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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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