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26일 채권시장은 가격조정 장세가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지만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최근 이슈가되는 '대외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내일발표되는 국제수지와 31일 발표되는 산업활동동향 모두 마이너한 재료"라면서 "다음 달의 지표로 시선을 이동해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
특별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전일 확인한 103.80에 대한 가격 부담을 생각하면 계속 롱을 외치기에는 불편한 감이 있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그는 "오늘은 완화된 대외 분위기 속에서 완만한 가격 조정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4월 내구재 수주는 예상보다 나빴고, 그리스 우려도 여전한 상황이지만 빠르면 다음 주에 그리스 해법안이 나올 수 있다는 유로그룹 의장 융커 총리의 발언에 우려가 완화된 모습이라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에 아시아 환시에서 낙폭을 키웠던 유로화는 낙폭의 대부분을 만회했고, 의미 있는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하지만 유럽과 미증시도 반등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최근 증시에서의 자금 이탈이 주로 유럽계 자금이탈이었던 만큼 완화된 유로존의 분위기는 증시의 추가 하락보다는 반등 시도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그의 분석이다.
그는 또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소비자 심리지수는 4월의 100에서 104로 올라서며 일본 대지진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3.9%로 전달보다 0.1%p 내렸지만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했다.
김 애널리스트가 예상하는 금일 레인지는 103.65~103.8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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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