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한나라당 고위 관계자가 이동통신사의 요금인하 여력이 충분하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정책조정실 박광무 수석전문위원은 24일 "이통3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조원, 순이익이 3조원에 달한다"며 "이통사의 기본료 인하는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만약 이통3사가 기본료를 1000원씩만 인하하면 그들은 연간 6000억 원의 이익이 감소하게 된다. 이는 영업익의 12%로 적은 수치는 아니지만 기본료 인하 때문에 통신사가 휘청이지는 않을 것이란게 박 전문위원의 입장이다.
특히 그는 기본료 인하에 대해 강조했다. 가입비 인하는 신규가입자나 번호 이동자만이 혜택을 볼 수 있지만 기본료 인하는 5000만 국민 모두가 혜택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당 차원에서 이미 요금인하 체계를 전달한만큼 공감가는 추가적 요금체계가 나올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통사 측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통신비는 비용으로 보기보다 생산성을 높이는 투자 개념으로 봐야한다는 입장이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이번 인하안 조율 난항이 이통사가 과도한 욕심을 부리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과 다르다 "며 "정부의 강제적 통신비 인하 움직임은 신규사 업비에 차질이 있을 수 있어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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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