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자동차부품업체의 해외활동을 지원하는 해외현지화사무공간(Auto parts Base-camp)가 연내 설치된다.
또 중국과 일본으로 순회집하 물류시스템이 만들어져 자동차 부품업체가 해외공급활동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23일 지식경제부는 자동차 부품업체 경쟁력 제고 대책을 마련,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후 조선호텔에서 현대차, 한국GM 등 완성차 5개사와 주요 자동차 부품업계 대표, 자동차부품연구원, Kotra 등 유관기관과 '자동차 업계 간담회'를 갖는다.
지경부는 자동차부품업체가 해외 글로벌 완성차사와 지속적 접촉 및 공급루트 발굴, 완성차사에 대한 정보 획득 등 부품업체의 현지활동을 지원하는 가칭 “Auto-parts Park”를 조성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올해 안으로 북미(시카고), 유럽(프랑크푸르트)에 현지 사무공간 2곳을 우선 조성하고, 2012년부터 디트로이트, 뮌헨 등 자동차 중심지 7~1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中, 日 완성차사가 화물을 싣는 트레일러를 카페리에 싣고 입국하여 국내 부품업체를 순회, 부품 집하(集荷) 후 트레일러째 본국으로 배송하는 물류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국내진출 완성차사의“한국부품 글로벌 공급지원센터”운영할 계획을 밝혔다. 우리나라에 진출한 한국GM, 르노삼성, 쌍용(마힌드라) 등 글로벌 완성차社도 한국 자동차부품의 글로벌 공급확대에 나서기로 한 것.
이날 발표된 대책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오는 6월,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지경부 주영준 자동차조선과장은 "내수 및 국내완성차사 위주의 공급구조를 탈피해 공급구조 다변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중경 장관은 "그린카 경쟁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전제하고, 시장선점을 위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또한 최 장관은 최근 무리한 단가조정 관행에 대한 언론보도를 언급하며, 동반성장을 위한 대기업의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했다.
[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bo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