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모터스포츠 통해 기술력 & 품질↑
-1992년부터 국내 모터스포츠 지원
[뉴스핌=김기락 기자] 모터스포츠는 타이어에 요구되는 극한의 성능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시험 무대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유명 타이어 업체들은 모터스포츠 활동에 한창이다.
특히, 타이어 업체는 물론 국내외 완성차 업체도 모터스포츠를 통해 기술력과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노리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모터스포츠 활동을 강화해 미쉐린, 브리지스톤 등 세계 유수의 타이어와 품질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 향후 F1 공식 타이어 진출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단적으로, 한국타이어는 지난 1월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이하 DTM)’ 공식 독점 타이어 업체로 선정되며 한국 기업의 해외 모터스포츠 스폰서십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DTM은 유럽 최고의 투어링카 레이스로 손꼽히는 대회로 독일에서 시작해 영국, 네덜란드, 스페인, 오스트리아, 중국 등 유럽 및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개최 중이다.
이와 함께, 유럽에서 가장 대중적이자 최고 클래스 수준의 모터스포츠 대회라는 점에서 F1과 함께 모터스포츠 인기몰이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2011 시즌부터 3년간 DTM의 공식 독점 타이어 공급업체로 선정돼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와 함께 DTM 경주차의 최고 성능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미 르망 24시, 뉘버그린 24시 등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한국타이어를 쉽게 만날 수 있다.
◆글로벌 모터스포츠 활동... 기술력 & 품질 ‘UP’
한국타이어는 일본, 독일 등 전 세계에서 모터스포츠 활동은 펼치고 있다. 2009년 초, 일본 F3 공식 타이어로 선정되며 세계적인 기술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일본 F3는 세계 여러 F3 경기 중 5개 대회에만 부여되는 F1 라이센스(수퍼라이센스)를 보유하는 수준 높은 F3 대회로 F1 드라이버가 되기 위한 등용문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2009년 유럽 르망 시리즈 중 스페인에서 열린 경주에서는 한국타이어가 2009년부터 후원 및 운영하는 한국-판바허 레이싱팀(페라리 F430 GT)이 르망시리즈 첫 출전에도 불구고 3위를 기록했다.
이 대회 참가 2년만인 2010년 르망 시리즈에서 한국타이어 벤투스 F200이 장착된 페라리 F430 GT 모델이 준우승, 지난 5월에 열린 르망시리즈 2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독일 최고의 내구 레이스인 VLN 대회와 세계 유명 내구 레이스인 뉘르부르크링 24시(N24)의 알젠팀과 레빈팀(모두 포르쉐 911)을 후원한 바 있다.
지난해 5월 한국 판바허 레이싱팀을 이끌고 참가한 ‘제 38회 뉘르부르크링 24시’에서는 전체 197대의 출전 차량 중 2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에도 VLN 시리즈 3전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해, 6월 예정된 뉘르부르크링 24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2011년 일본 수퍼GT 개막전에서도 우승했다.
앞서 2009년 일본 수퍼 GT 2전 ‘스즈카전’과 5전 ‘수고전’ 우승 및 중국 CTCC 대회에서 4라운드 누계점수 결과 1위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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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모터스포츠의 ‘대표급’ 공식 타이어로 자리매김
한국타이어는 2008년 국내에서 간판급 모터스포츠인 ‘CJ 오 수퍼레이스 챔피언십’에 공식 타이어로 단독 선정됐다.
이듬해, 국내 최초의 후륜구동(FR) 차량인 현대차 제네시스 쿠페 및 수퍼 3800 클래스의 공식 타이어로, 2010년 CJ 티빙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는 슈퍼 2000 클래스의 공식 타이어로 선정되는 등 높은 기술력을 과시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 클릭/기아차 세라토 원메이크 대회인 스피드 페스티벌 공식 타이어로서 선정되어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한국타이어는 한국의 최대 아마추어 레이싱 대회인 한국 DDGT & R1 챔피온십(Drift, GT, 투어링, 타임어택, 스피드 페스티벌 등 종목)을 개최해 국내 아마추어 모터스포츠 발전을 이끌고 있다.
이외에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드리프트 스쿨 운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아마추어 드리프트 마니아를 육성해 프로급의 선수층을 폭넓게 키워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1992년 국내 최초의 레이싱 타이어인 Z2000 개발을 시작으로 모터스포츠 활동을 출발했다.
2000년부터는 독일 F3, 스페인/영국 랠리 등에 참가하는 등 국제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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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한국타이어는 독일 DTM 공식 타이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구주지역본부장인 최진욱 한국타이어 부사장(좌)과 ITR 한스 베르너 아우프레히트 위원장(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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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