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순풍요인과 3대 역풍요인이 변수
[뉴스핌=곽도흔 기자] 현대증권은 미국 경제가 하반기 민간수요 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잠재성장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과 출구전략 논의가 개막되는 점화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18일 현대증권 이상재 이코노미스트는 “경기순환을 결정하는 최종 지표는 생산”이라며 “경기순환을 좌우하는 생산확대 압력이 4대 순풍요인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확대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4대 순풍요인 중 첫째는 기업이익, 고용, 민간소비 간에 선순환 확대구조의 정착 가능성이다.
2010년 미 민간소비가 국내생산의 최종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0.4%이며 이 가운데 상품과 서비스 소비가 각각 24.7% 및 46.0%를 차지한다.
이상재 이코노미스트는 “기업이익과 고용 간의 선순환 고리가 형성됐고 고용시장의 회복에 따른 노동소득의 증가가 소비호조로 연결됐으며 미 소비호조는 재차 기업의 이익마진 확대를 유발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또 미 기업이익 증가와 최종수요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설비투자 간의 선순환 고리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중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5%를 기록하며 지난 10년래 평균치로 회복됐고 설비투자 압력 역시 6%p라는 높은 플러스 영역을 지속하고 있다.
세 번째 순풍요인은 강력한 제조업 경기회복의 서비스업 경기로의 확산 가능성이다. 신규주문과 재고 간의 스프레드로 측정되는 제조업 생산 선행지표가 올 들어 계속해서 플러스의 영역을 지속하고 있다.
여기에 4월 미 ISM 비제조업지수의 급락도 일시적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서비스업 경기지표가 대부분 악화됐지만 고용지수는 중립선을 상회해 서비스업 체감경기가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마지막 순풍요인은 재고 확충 차원의 생산확대 압력 지속이라는 선순환 성장 고리가 작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적정 재고수준은 재고/판매 비율이 역사적 저점일 정도로 낮고 이는 신규주문을 확대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상재 이코노미스트는 “미국경제가 소매업부문에서 여전히 신규주문 확대 필요성이 높다는 점은 하반기 미국경제에 생산확대를 통한 자생적 회복 근간을 강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하반기 미국경제의 3대 이슈에 따라 향방은 달라질 수 있다.
그는 “미 연준의 공세적 출구전략과 경기침체, 미 소버린 리스크 확산과 달러가치 폭락, 유류지출 부담확대와 소비경기 침체 가능성은 미국경제의 회복세가 무산될 위험요인”이라고 밝혔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그러나 미 연준이 통화정책 오류를 범할 가능성은 희박하고 소버린 리스크가 발발할 것으로 보기에는 무리”라며 “국제유가 역시 추가 상승만 하지 않는다면 고용회복에 따른 노동소득 증가가 소비경기 회복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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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