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로비에 밀렸다', '억울하다', '불쾌하다' 국토부의 운수권 배정과 관련해 공정하지 못한 프로세스가 일관되지 못하고 있음에 대해서도 심히 유감스럽다."
지난 2월 국토해양부의 한-나리타 운수권 배분에 대해 제주항공은 '특혜 수준'의 배정을 했하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당시 제주항공은 항공교통심의위원회가 과연 올바르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자료를 제공한 것인지 매우 의아스럽다고 강력하게 지적하고 나섰다.
하지만 최근 돌연 제주항공이 국토해양부의 일본 도쿄 나리타 노선 운수권 배분과 관련한 재심청구를 포기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과 에어부산의 일본 나리타 노선 선정에 불만을 품고 강하게 반발을 하던 제주항공이 국토해양부의 운항 노선권 배분과 관련한 재심청구를 포기했다.
제주항공측은 재심청구 포기는 맞다고 밝혔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나리타 노선에 대한 재심청구는 포기하고, 홍콘 노선 등 신규 취항한 노선에 주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제주항공이 결국 실적에만 열을 올리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3월 일본의 쓰나미와 원전등의 여파로 여행객의 수요가 급격히 줄면서 당분간 실익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시장이 안 좋아 향후 부산~홍콩 노선에 집중하겠다"며 "나리타노선이 2013년 전면 자유화되는 점에서 무리수를 두면서 국토부와 맞설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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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