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2013년까지 그리스 재정 조달 수요를 모두 커버할 수 있는, 약 600억 유로에 이르는 규모의 새로운 EU의 지원 대책이 이르면 6월 초순까지 도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그리스 정부 고위 관계자가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그리스 정부 관계자가 오는 16일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의에서 현행 그리스 지원대책의 연장과 함께 새로운 대출지원이 포함된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고 10일 다우존스 통신이 아테네발 기사로 전했다.
이 소식에 따르면 이번에 논의되는 새로운 대책은 2012년에 270억 유로의 새로운 대출 지원과 2013년 320억 유로위 추가 지원을 포함한 것이다.
지난주 금요일 일부 회원국 회동에서 EU 관계자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방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어떤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특히 이 같은 새로운 지원 대책은 그리스 재정이 계속 유지가능한 수준인지 감사 결과가 제출되는 6월 초까지는 최종 결정할 수는 없는 상태.
지난 주말 회동에서 논의된 또다른 옵션은 기존 지원 대책의 만기 연장과 그리스가 EU의 정부 구제금융 기금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을 포함했다.
일단 그리스에 대한 새로운 지원은 그리스 정부가 보유한 재산을 담보로 삼는 것이 골자이며, 좀 더 엄격한 만기 구조와 보증 조건이 붙게 될 것이라고 그리스 정부 관계자는 예상했다.
한편 독일은 이미 1100억 유로에 달하난 패키지에 기여한 터라 추가적으로 납세자의 돈을 가용하기 힘든 조건이고, 이에 따라 기존 구제 기금의 2012년 및 2013년 만기도래하는 부분에 대해 연장하는 방안을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은 또 그리스가 유럽재정안정지원기금(EFSF)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옵션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고 이 그리스 정부 소식통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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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