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 건재 속 SK이노베이션 약진
[뉴스핌=김홍군 기자]SK그룹의 현금 창출력이 쌍두마차인 SK텔레콤과 SK이노베이션의 실적 호조로 높아지고 있다. 맏형격인 SK텔레콤이 올해도 2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우인 SK이노베이션이 약진하며 정유와 이동통신이 주력인 SK그룹의 현금 창출력을 끌어 올리고 있다.
5일 SK그룹에 따르면 SK텔레콤은 1분기 598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매출 정체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비용을 대폭 줄임으로써 예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회복했다.
순이익도 영업이익 증가 및 SK C&C 지분(4.1%) 매각에 따른 이익(1525억원) 반영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7% 급증한 5607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업계는 SK텔레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2조~2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SK텔레콤은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2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으로, SK그룹의 캐시카우(현금 창출원) 역할을 하고 있다.
쌍두마차의 또 다른 축인 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은 SK텔레콤을 뛰어 넘어 SK그룹의 주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1분기 사상 최대인 1조1933억원의 올렸다.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확대 및 중동 사태에 따른 공급 불안감이 정제마진을 끌어 올리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올리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은 올해 큰 폭으로 증가해 사상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SK텔레콤이 올해도 예년 수준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해 그룹 전체의 이익 창출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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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