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무역업계가 금일 국회에서 한·EU FTA 비준 동의안이 가결된 것을 환영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는 5일 “2010년 기준 EU는 우리의 두 번째 수출 상대이자, 네 번째 수입상대인 중요한 교역 파트너”라며 “한·EU FTA의 수준 높은 내용을 고려할 때 한·EU FTA가 ‘무역규모 1조 달러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한·EU FTA가 오는 7월 1일 잠정 발효되면 우리의 전체 무역에서 FTA 체결국과의 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15%에서 25%로 증가해, 일본(17%)과 중국(19%)의 교역비중을 추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무역협회는 “여전히 세계 평균인 50%의 절반 수준에 불과함을 감안할 때 정부는 현재 진행 중인 협상에서 내실을 기하고 국회는 이미 협상이 완료된 미국 및 페루와의 FTA에 대해서도 조속히 비준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무역협회는 “한·EU FTA의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활용도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정부도 중소 수출업체들이 FTA 활용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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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