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3일 오전 11시 15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펩시코(PEP)가 약 20% 주가 상승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까지의 부진을 털고 본격적인 이익 성장 모멘텀이 펼쳐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골드만 삭스는 이 같은 판단에 따라 펩시코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77달러에서 83달러로 올렸다.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것이 목표주가 상향의 근거다.
골드만 삭스는 올해 펩시코의 순이익이 10%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 시장 확대와 구조조정 등의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펀더멘털이 뚜렷한 개선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순이익이 주당 4.54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한편 2012년과 2013년 예상치를 각각 5.00달러와 5.5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인 5.02달러, 5.55달러에서 다소 하향 조정된 것이지만 여전히 두 자릿수의 이익 성장이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익 성장이 가시화되면서 펩시코의 밸류에이션 역시 높아질 것이라고 골드만 삭스는 예상했다. 현재 주가수익률(PER)이 2012년 예상 이익을 기준으로 14배를 기록, 대형 소비재 섹터에서 최저 수준이지만 과거와 같이 S&P500 대비 20%의 프리미엄을 회복할 것이라는 예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