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한주간 코스피지수는 뉴욕 증시의 상세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상승을 보이면서도 가격부담을 떨쳐내는 데에는 다소 무리였다. 반면 채권시장은 중기물 위주로 일부 금리가 하락했지만 전반적으로는 약보합을 보였다.
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달 29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 주식펀드는 한 주간 -0.12%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0.45% 오른데 비해 0.57%포인트 부진한 성과다. 은행, 건설업, 운수장비 업종이 강세를 보인 반면 의료정밀과 전기전자 업종의 낙폭이 가장 컸다.
지난주 3% 넘게 뛰었던 중소형주 펀드가 0.49% 하락하며 특히 부진했다. 중형주 지수는 플러스를 보였지만 소형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각각 0.9% 및 2.82% 하락하면서 전체 중소형주 펀드 수익률을 끌어내렸다.
배당주식펀드는 0.09% 상승했고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도 0.31% 올랐지만 코스피200지수 상승률인 0.34% 대비 소폭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655개 가운데 167개가 코스피 상승률을 웃돌았다. 나머지 320개는 코스피보다 부진했다. 조선, 건설, 은행 관련 테마펀드와 상장지수 인덱스 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IT 테마펀드, 코스닥 및 녹색성장지수 관련 인덱스펀드들이 하위권에 자리했다.
펀드 중에는 `삼성코덱스(KODEX)조선주상장지수[주식]` 펀드가 7.3% 넘게 오르며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STX조선해양과 한진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대표 조선주가 크게 오른 영향이 톡톡히 반영됐다.
자동차주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자동차 관련 펀드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KODEX자동차상장지수[주식]'펀드와 '미래에셋맵스TIGER현대차그룹+상장지수[주식]펀드'가 나란히 3% 이상 상승하며 주간성과 상위권에 위치했다.
이밖에 `삼성코덱스건설주상장지수[주식]` 펀드가 5.54%, `삼성코덱스자동차상장지수[주식]` 펀드와 `미래에셋맵스타이거(TIGER)현대차그룹+상장지수[주식]` 펀드가 3% 이상 오르는 등 상위를 기록했다.
반대로 `KTB그레이트그린(GREAT GREEN)상장지수[주식]` 펀드가 4.6% 넘게 하락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삼성코덱스반도체상장지수[주식]`, `미래에셋맵스타이거반도체상장지수[주식]` 등도 3% 넘게 내렸다.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해소로 국내채권펀드 강세
국내채권펀드는 미국 FOMC 기준금리 동결로 외국인 국채선물 매수가 확대되면서 안정을 찾았다. 하이일드채권, 초단기패권 펀드의 수익률이 두각을 나타냈다.
한주간 국고채 1년물 금리는 0.06%p 상승한 3.50%, 3년물은 3.78%로 보합세를 유지했고 5년물도 4.13%로 마감했다. 동안채 2년물은 0.03%p 상승한 3.89%에 머물렀다.
일반채권펀드와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는 동일하게 0.0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AAA이상의 고등급 채권에 우량채권펀드도 0.03%의 수익률을 보였다. 투자적격등급 이하의 채권 및 어음과 후순위채권 등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펀드는 0.06 상승했다.
채권형 펀드 중에는 `메리츠알토란 자 1[채권]종류c-2` 펀드가 0.11%로 가장 성과가 좋았다. `삼성ABF 코리아인덱스 [채권](A)` 펀드는 0.03% 하락하며 가장 수익률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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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