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中서 창립 기념식..”2020년 매출 120조 달성”
29일 STX그룹 창립 10주년 기념식 및 비전선포식이 열린 중국 대련의 'STX 조선해양 생산기지' 전경. |
이 자리에는 중국, 중동, 유럽 등 전세계에서 1000여명의 대규모 축하 인파가 몰려, STX의 10년 성공신화를 축하했다.
STX그룹은 2001년 출범 뒤 조선ㆍ기계, 해운ㆍ무역, 플랜트ㆍ건설, 에너지의 4개 부문에 걸쳐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10년만에 자산규모 기준 재계 12위(공기업 제외)에 등극하는 성공신화를 만들었다.
첫 해 2605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26조원으로, 4391억원이던 자산규모는 32조원으로 각각 100배 가량 증가했다.
2001년 STX엔파코(현 STX메탈)를 설립한 STX는 그 해 말 현재 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성장한 대동조선(현 STX조선해양)과 산단에너지(현 STX에너지)를 인수하며 그룹의 성장기반을 다졌다.
이어 2004년에는 벌크선사인 범양상선(현 STX팬오션)을 인수해 조선기자재(STX중공업ㆍSTX엔진)-선박건조(STX조선해양)-해운(STX팬오션)을 잇는 수직계열화를 이뤘다. 2004년은 기존 STX 투자부문이 지주회사로 분사한 해이기도 하다.
2007년에는 이날 기념식이 열린 STX조선해양 종합 생산기지를 착공한 데 이어 세계 최대 크루즈선 건조업체인 아커야즈(현 STX유럽)를 인수하며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STX대련 생산기지는 550만㎡ 규모의 광활한 부지에 5km에 이르는 안벽, 길이 460m, 너비 135m,높이 14.5m의 도크, 연간 100만t 생산규모의 강재가공공장 등 규모면에서 세계 최대를 자랑한다.
STX그룹은 이날 기념식에서 2020년까지 매출 120조원, 국내 7대그룹 도약을 내용으로 하는 ‘비전 2020’을 발표했다.
이를 위한 ▲STX조선해양 등 핵심 계열사 글로벌 톱 기업 성장 ▲경영효율성 극대화 ▲시스템 경영체제 확립 ▲신성장 모멘텀 확보 등을 실행계획도 제시했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2020년 매출 120조, 국내 7대 그룹의 명실상부한 글로벌 초일류 기업도약을 목표로, STX 구성원 모두가 합심해 창의와 도전으로 이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STX는 금융기관, 협력사, 정부관청 등 16개의 기관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가운데는 중국의 건설은행, 장흥도관리위원회 등 중국의 기업과 기관이 7곳이나 포함돼 글로벌 상생경영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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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