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경상흑자가 13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흑자규모도 늘어난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1년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달 경상수지 흑자는 14억 3000만달러였다. 이는 전월의 11억 3000만 달러보다 증가한 수준으로, 지난해 3월 이후 13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간 모습이다.
이에 1/4분기중 경상수지는 27억 2000만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상품수지는 28억 6000만 달러 흑자로 전월의 15억 3000만 달러에 비해 크게 확대됐다. 이로써 1/4분기에 총 59억 5000만달러의 흑자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한은은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석유제품, 선박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비스수지는 화물운임 수입 증가 등으로 적자규모가 전월의 5억 7000만 달러에서 3억 3000만 달러로 크게 줄었다.
본원소득수지는 12월 결산법인의 대외배당금 지급 등에 따라 전월 5억 4000만달러 흑자에서 8억 6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이전소득수지는 적자규모가 전월 3억 8000만 달러에서 2억 4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자본·금융계정은 11개월만에 유입초로 전환했다. 지난해 5월이후 10개월 째 유출초를 이어가던 자본·금융계정은 전월의 20억달러 유출초에서 5억달러 유입초로 전환됐다.
다만 그간 유출초가 이어진 탓에 올해 1/4분기중 자본·금융계정은 27억 8000만달러의 유출초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직접투자 유출이 다소 줄어 직접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전월의 16억 4000만달러에서 13억 4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증권투자는 전월중 30억달러 유출초에서 7억 2000만달러의 유입초로 전환됐다.
이에 한은은 "외국인주식투자의 순유출 규모가 줄고 외국인채권투자가 늘어났다"고 진단했다.
한편 은행의 단기차입금이 증가한 반면 대출, 예치금 등이 늘어나면서 기타투자는 전월의 51억 3000만달러 유입초에서 6억 7000만달러의 유출초로 전환됐고, 준비자산은 월중 12억 9000만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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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