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카드 활용의 달인①] 통큰 장바구니·기름값 할인

기사입력 : 2011년04월26일 14:43

최종수정 : 2011년04월26일 14:48

[뉴스핌]  '물가 고공행진'이란 말이 더 이상 새롭지 않다. 정부가 여러 차례 물가안정대책을 내놓고, 금리를 올렸지만 멈출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세계 경제가 회복되면서 국제 유가 및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해 국내 물가 역시 영향을 받고 있다. 정책당국과 전문가들은 물가 상승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우울한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 뉴스핌(www.newspim.com)은 창간 8주년 기획 시리즈로 신용카드를 활용한 생활비 절약 방안을 소개한다. <편집자>

[뉴스핌=박예슬 기자] #1. 경기도 용인에 사는 직장인 박모 씨는 최근 출근 시간을 30분 가량 앞당겼다. 매일 타고 다니던 7시 서울행 버스가 한 달새 만 원일 때가 많기 때문이다.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사고라도 당할까봐 버스 안에 서서 갈 엄두가 안 난다"며 “최근 휘발유 값이 2000원 대를 넘어서면서 생긴 현상”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2. 서울에 사는 주부 김모 씨는 요즘 장보러 가기가 무섭다. 대파 한 단에 1000원씩 하던 게 4000원으로 올랐고 감자는 4알에 5000원이 됐다. 김씨는 "모든 음식에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재료라 안 살 수도 없고 답답하다"고 말했다.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가계의 신음 소리가 이곳 저곳에서 들리고 있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 전망을 수정하면서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3.5%에서 3.9%로 변경했다. IMF(국제통화기금)은 한국의 물가상승률이 4.5%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계의 시름은 커져갈 수 밖에 없지만 음식을 안 해먹을 수도 없고 소비를 중단할 수도 없다. 이럴 때 일 수록 마른 수건을 다시 짜듯 생활비를 줄이기 위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신용카드를 슬기롭게 이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카드사들은 고객의 편의에 맞춘 생활비 및 주유 할인 특화 카드로 가계 부담을 덜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 생활비 절약 상품

삼성카드는 국내 최대 할인점인 이마트 전국 매장에서 장바구니 물가를 절감할 수 있는 '이마트 삼성 쇼핑앤모아카드'를 내놓았다. 이마트 전국 매장에서 이용금액의 5%를 할인해주며 포인트 적립 및 무이자 할부 등의 쇼핑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포인트를 5000점 이상 적립하면 자동으로 차감돼 할인 받을 수 있다. 5만원 이상 이용 시 전월 실적에 관계없이 2~3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도 받는다. 또 가맹점에서 엔진오일을 교환하면 1만 5000원 할인 받을 수 있고, 18가지 자동차 필수 항목을 무료로 점검 받을 수 있다. CGV에서 영화 표를 현장 구매하면 동반 1인 50%, 스타벅스에서 1만원 이상 결제 시 1000원 할인 등 생활 편의 서비스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하나SK카드는 T멤버십과 신용카드 혜택을 동시 적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 '하나 SK 터치 1 카드'를 출시했다. 업종별로 최대 50%까지 할인이 가능하며 주유, 마트, 학원비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3대 마트와 SK주유소에서 월 합산 10만원 이상 사용 시 최대 2만원까지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T멤버십 가맹점에서 멤버십 한도 차감 할인과 카드 자체 할인을 포함해 최대 50%의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지난달 출시된 신한카드의 '신한 S-More 생활의 지혜 카드'는 말 그대로 일상생활 곳곳에서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사용 실적에 따라 대중교통비•점심 식사비, 휴대폰 요금 등 사용금액의 최고 5%를 적립해주고 적립된 포인트에 이자까지 지급한다. 전월 사용 액이 50만원 미만이어도 1%가 적립되기 때문에 소액 사용 고객도 다른 카드에 비해 나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포인트 서비스 이외에도 테마파크 자유이용권 50% 할인, 맥스무비•인터파크•예스24에서 영화 예매 시 본인과 동반 1인 각각 1500원 할인, 유명 백화점 및 할인점에서 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 등의 생활비 절감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카드는 학원, 통신, 병원, 약국 등 폭 넓은 분야에 실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현대카드 H3'를 출시했다. 현대카드 H3는 전국의 모든 종합병원과 일반병원, 한방병원, 약국, 건강검진센터 등에서 5~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전국 모든 유치원과 입시•보습•외국어 학원에서 결제하면 같은 비율로 할인 혜택을 제공해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눈여겨볼만하다.

차량 이용에 대한 M포인트 서비스도 제공된다. GS칼텍스에서 결제하면 리터당 60M포인트 적립 및 150M포인트 사용이 가능하다.

쇼핑도 더욱 알뜰하게 즐길 수 있다. 온•오프라인 관계 없이 최고 6% M포인트 적립과 20%를 사용할 수 있고 인터파크, G마켓 등 인터넷 쇼핑몰에서 결제하면 최고 10%까지 M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외식할 때도 포인트를 유용하게 쓸 수 있다. 파파존스에서는 무려 40%, 미스터피자 30% 할인을 비롯해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베니건스, TGIF 등에서 최대 20%까지 M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 주유 할인 특화 상품

휘발유 값 절약에 특화된 카드도 이용해볼 만 하다.

주유할인 혜택이 가장 큰 상품은 하나SK카드가 최근 출시한 '하나SK오일행복카드'다. SK주유소에서 주유 시 리터당 최대 150포인트까지 OK캐시백으로 적립되며 오는 7월 6일까지 리터당 100원 할인에 최대 150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할 수 있어 최대 리터당 250원을 아낄 수 있다.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리터당 적립 포인트가 차등 적립되며 적립된 포인트는 SK주유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건당 100원 할인되며 차량 정비 시 워셔액 무료 보충, 타이어 위치교환 및 펑크 수리 등을 각각 연 1회 무료 제공한다.

삼성카드의 '삼성 카앤모아카드'는 정유사에 관계없이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리터당 최대 100원까지 할인해준다. 주유 외 카드 사용금액은 별도의 주유 포인트로 적립 받을 수 있으며 1만 포인트 단위로 주유 금액에서 자동 차감된다.

전국 '애니카랜드', '스피드메이트', '카젠'에서 자동차 정비 시 최대 1만 5000원까지 할인하며 특정 지역 내 가장 싼 주유소를 지정하면 주 2회 휴대폰 문자메시지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현대카드O'는 지난 2007년 11월 출시 이후 올 2월 유효회원이 30만 명인 장수 상품이다.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리터당 60원, LPG 충전소에서는 30원 할인 받을 수 있다. 주유 할인뿐만 아니라 자동차 특화 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 또한 '스피드메이트'에서 연 2회 엔진오일 2만원 할인과 무료 안전 점검, 워셔액 무료 보충, 정기공임 10% 할인 등이 제공된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박예슬 기자 (yesl1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