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00억 신규 대출 받아 50% 상환
[뉴스핌=한기진 기자] 삼부토건이 법원에 낸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 개시 신청을 철회하는 조건으로 채권금융회사들로부터 7000억원의 신규자금을 대출 받아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중 50%만 상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채권금융회사로 구성된 서울 서초구 내곡동 헌인마을 부동산 프로젝트파아낸싱(PF) 대주단과 삼부토건은 이 같은 방안에 합의하고 3000여명에 달하는 ABCP 투자자들을 상대로 동의서를 받고 있다. 삼부토건은 신규 대출을 위해 대주단에 르네상스서울호텔을 담보로 제공하기로 했다.
ABCP 투자자들이 이 동의서를 제출하면 삼부토건은 개시 결정 시한인 오는 26일 이전에 기업회생절차 신청을 철회할 계획이다.
삼부토건과 동양건설이 절반씩 지급보증을 한 헌인마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4270억원 중 2100억원어치는 ABCP 형태로 개인투자자들에게 판매됐다. 대주단과 삼부토건은 헌인마을 개발사업의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용도 변경 등을 검토하고 있고 동양건설이 회생절차를 개시하면 사업권을 제3자에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