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조노벨, 양호한 실적으로 상승주도
*애플/GE 어닝도 투자심리 북돋아
*투자견해 상향으로 건설업체들 선전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유럽증시는 21일(현지시간) 양호한 기업실적에 힘입어 1주일여만의 최고종가로 마감했다.
네덜란드의 화학회사인 아크조노벨이 상승흐름을 주도했고 미국의 애플과 제너럴 일렉트릭도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으로 투자심리를 부추키는데 일조했다.
부활절 연휴를 앞둔 한산한 거래 속에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는 0.43% 오른 1142.75로 장을 마쳤다. 이는 4월11일 이래 최고종가이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0.07% 후퇴한 6018.30, 독일의 DAX지수는 0.64% 오른 7295.49,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43% 전진한 4021.88을 기록했다.
스페인의 IBEX35지수는 0.46% 전진했고 포르투갈의 PSI20지수는 0.2% 빠졌으며 이탈리아의 MIB지수는 1.4%, 아일랜드의 ISEQ지수는 0.8% 각각 상승했다.
아크조노벨은 1분기에 10% 순익증가를 달성하며 4.1% 급등했다. 이 회사는 추가 가격인상을 통해 경비상승을 상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키아도 장초반 3%이상 치솟은 후 기세가 꺽이며 0.42%의 상승폭을 작성하는데 그쳤다.
노키아의 1분기 주당 순익은 전년동기의 0.14유로에서 0.13유로로 소폭 줄었으나 전문가 전망치인 0.10유로를 웃돌았다.
스탠더드 라이프 인베스트먼츠의 전략가인 리처드 배티는 "유로존 부채 등 거시적 스트레스가 있긴 하지만 어닝시즌이 시장을 안정적으로 지탱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캐털리스트 마케츠의 트레이더인 매트 브라운은 "견조한 기업실적으로 긍정적인 분위기속에 부활절 연휴를 맞게 됐다"며 "미국의 애플과 제너럴 일렉트릭도 투자자들을 시장으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가 아일랜드의 건축자재업체인 CRH에 대한 투자견해를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한 여파로 CRH의 주식은 3.70% 올랐다.
JP 모간도 '비중확대' 등급을 부여하며 CRH에 대한 평가를 시작했다.
세계 최대 시멘트제조사인 라파즈 역시 골드만삭스가 투자견해를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한데 힘입어 1.57% 전진했다.
부채조정이 임박했다는 트레이더들의 예측으로 전일 급락했던 그리스 은행들이 다소 회복세를 보였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그리스의 채무조정이 유럽은행 자본에 410억 유로의 손실을 입힐 것이며 그리스 은행들은 전체 자본의 26%-80%에 해당하는 80억-250억 유로의 손실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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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