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싱가포르가 중국 정부의 위안화 허브 육성 프로젝트에 대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18일 스트레이츠 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런민은행은 싱가포르의 역외 위안화 거래를 위해 중국은행과 공상은행을 태환은행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응 위안화의 국재 거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홍콩과 마카오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위안화 거래를 독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날 중국 정부가 뉴질랜드와 250억 위안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것도 위안화의 국제 거래를 늘리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아직 역외 선물 시장에서 위안화 거래가 허용된 것은 홍콩이 유일하지만 최근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새로운 허브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크레디 아그리콜의 다리우스 코발첵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위안화 거래 중심지를 확보하려는 중국 정부의 노력과 함께 싱가포르 역시 홍콩과의 경쟁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