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과부 등과 공동, 지상파 방송 예정
- 안내견 지원사업 등 사업 지속
[뉴스핌=송의준 기자] 전국의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장애 이해 교육에 정부·기업·민간단체가 함께 나섰다.
삼성화재(사장 지대섭)는 13일 교육과학기술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등과 공동으로 청소년 장애 이해 교육드라마 ‘그대로도 괜찮아’를 제작하고, 서울 종로구 신교동 국립서울농학교에서 시사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드라마는 댄스를 좋아하는 고등학교 청각장애학생이 학교 힙합 댄스 동아리에 가입하면서 겪는 어려움과 부모·선생님의 편견 어린 시선을 극복하는 내용이며 지난해 7월 진행된 청소년 대상 ‘장애이해교육 드라마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용인외고 육지민 학생의 각본을 토대로 제작됐다.
배우 장수혜, 안재민이 각각 여·남학생 주인공 역할을 맡았고, 장애인홍보대사를 자임하는 정선경 씨가 엄마역을 맡아 열연했다.
드라마는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 오전 11시에 지상파 채널을 통해서 방송될 예정이며, 이후 각급 학교에 배포돼 학교별로 시청하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삼성화재는 지난 2008년 협약을 맺고 장애이해교육 영상물을 3년간 매년 1편씩 제작해왔다. 2008년 ‘마이 프렌즈’, 2009년 ‘굿 프렌즈’를 제작하여 전국의 중학교에서 총 370만명의 청소년들이 시청을 했다.
이들 영상물은 청소년들의 시선에 맞춰 장애를 가진 친구에 대한 편견을 벗고 장애-비장애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는 내용으로 만들어졌다.
삼성화재 미디어파트 채종성 차장은 “중고등학교의 특수교육대상자는 1만 8315명으로 총 1985개 학교 내 2835개의 일반학급에서 통합교육을 받고있다”며 “이 드라마를 통해 학교생활에서 장애-비장애 학생이 서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또 전국의 97만 공무원에게 배포될 ‘장애인 응대 에티켓(3분짜리 동영상 3편)’을 제작해 보건복지부에 제공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시각장애인 안내견 지원사업, 장애인 사회적응 지원사업, 음악 재능장애청소년 캠프 및 음악회 개최, 장애인 생활환경개선사업, 시각장애학생 장학금 지원사업 등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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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