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 기자] 삼성SDS가 올해 해외사업 확대와 융합(Convergence)형 사업 강화를 통해 글로벌 ICT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삼성SDS는 글로벌 사업을 강화해 올해 해외 매출 비중을 전체 매출의 2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에서 수년 간 구축 및 운영한 전자정부, 조달, 관세 및 교통 등 경쟁력 있는 분야에 집중하는 한편, 중국·동남아 시장에서 벗어나 중남미 및 선진국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해 10월에는 2000만 달러(약 230억) 규모의 중국 청두 지하철 2호선 자동요금징수시스템(이하 AFC) 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을 발판으로 향후 요금정산센터 등 연관사업과 주차관리 시스템, U-City 사업 등 SIE 관련분야로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인도, 중국을 중심으로 진행해왔던 지능형 교통정보 시스템(ITS), 자동 요금징수 시스템(AFC), 스마트카드 등 기존 사회간접자본(SOC)사업에 IT를 접목해 생활수준을 높이는 융합형 사업인 스마트 인프라스트럭처 엔지니어링(SIE) 사업을 중심으로 중국, 동남아, 중동, 남미 등 전략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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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코스타리카 전자조달시스템 메를링크(MER Link) 오픈식 사진이다. 좌측부터 권태면 주 코스타리카 한국대사, 라우라 친치야 코스타리카 대통령, 고순동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 |
또 베트남과 코스타리카 전자조달 시스템 구축 사업을 토대로 인도네시아,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 주변국가로 수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4월, 국내ICT서비스 수출 역사상 최대인 4억4000만 달러(한화 약 5000억원) 규모의 쿠웨이트 유정시설에 대한 보안시스템 통합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삼아 삼성SDS는 주변 중동 산유국에서 수행되는 유사한 통합 보안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SDS 고순동 대표이사 사장은 “세계 경제성장의 불확실성이 증대하고 있지만 오히려 ICT서비스업에는 기회로 보인다”며 “그 동안 준비한 역량과 축적된 기술력으로 고객을 선도하고 시장을 리드하는 것은 물론 ‘ICSP’핵심가치를 바탕으로 글로벌 ICT서비스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5년에는 ‘Global Top Premier ICSP(Intelligent Convergence Solution Provider)’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세웠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가치이자 행동기준인 ‘ICSP’를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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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