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통큰 마케팅은 따라하더라도 철저한 준비와 상품 준비가 없으면 안 된다. 동종업계의 상품전략에서 준비없이 할 때 어떻게 되는지 확인하게 됐다."
노병용 롯데마트 사장이 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동종업계인 홈플러스의 마케팅 전략에 대해 작심한듯 쓴소리를 했다.
홈플러스가 최근 내세운 '착한' 마케팅이 롯데마트의 '통큰' 마케팅을 따라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결국 홈플러스는 소비자에게 깊은 인상을 줄 만큼 확실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관측도 적지 않다.
노 대표는 "최근 동종업체가 '통큰' 마케팅을 비슷하게 차용한 것을 보면서 '우리가 경쟁업체와 소비자에게 인정 받았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통큰' 마케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논란에 중심이 됐던 '통큰 치킨'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나타났다.
실제 통큰 시킨에 대해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에 지금도 다시 판매 할 수 없냐는 질문도 더러 받지만 전설로 남기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재출시는 없음을 분명히 했다.
노 사장은 "'통큰'전략은 미끼 전략 상품이 아니다"며 "'통킨 치킨'은 200여명의 MD(상품기획자)가 일년의 시간을 거쳐 노력의 결과물로 특히 '통큰', '손큰' 등은 3~12개월의 연구 개발한 상품들이다"고 강조했다.
다만 최근에 등장한 '더큰 피자' 등 더 이상의 새로운 네이밍 전략은 자제하겠다고 뜻을 전했다.
그는 "당초 계획안에는 '더큰', '맘큰'도 있었지만 다 제외시켰다"며 "자칫 말장난으로 비춰지며 우리들의 진정성이 곡해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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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