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총 4027 명 수강생 배출… ‘모바일 사관학교’ 명성
[뉴스핌=배군득 기자] SK텔레콤이 스마트폰 시대 전문 개발자 육성을 위해 설립한 교육기관 T아카데미가 1년 만에 4027명 수강생을 배출하며 국내 모바일 산업 대표적인 동반성장 모델로 자리 잡았다.
28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초기 구축비용과 시설 운영, 강사료, 교재비, 무료 교육을 통한 수강료 지원 등을 감안하면 지난 1년간 약 90억원 모바일 개발자 지원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T아카데미는 전문 모바일 교육 환경이 열악한 국내에서 체계적인 IT 실무 교육을 무료로 제공, 스마트폰 시대 1인 창조기업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 중소 IT 개발사의 업무 역량을 향상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년간 T아카데미는 대학생, 취업 준비생, 가정주부, 1인 창조기업 희망자, 현직 개발자 등 연령대와 소속이 다양한 수강생을 배출했다.
이 곳을 거쳐 간 수강생 중 1인 개발자, 학생, 주부, 일반인 등 개인은 62%, 모바일 관련 중소개발사의 IT인력과 협력업체 구성원들은 38%로 개인 개발자 숫자가 단체보다 많았다.
또 남성과 여성 수강생 비율은 각각 67%, 33%로 남성 수강생이 두 배 많았으며 수강생 중 최연장자인 김종구(60)씨와 최연소자인 공종욱(18==대진고 재학 중)씨 나이 차이는 42세다.
개설 초기 21개로 시작했던 프로그램 과정은 모바일 개발분야 20개, 기획==디자인 분야 17개 등 모두 37개 과정으로 확대됐다.
공공기관과 협력을 통한 저소득층, 소외계층 대상 교육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와 ‘희망 앱 아카데미’ 협약을 체결해 소외계층 대상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과정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청과 ‘모바일 1인 창조기업’ 지원 일환으로 전국 앱 창작터 출신 개발자를 모바일 전문가로 육성하는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 서진우 플랫폼 사장은 “외부와 지속적 동반성장을 이루기 위한 대기업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개방과 협력의 슬로건을 내걸고 개인 개발자, 중소 업체와 함께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