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지난해 11개 부동산신탁회사의 수탁고는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11개 부동산신탁회사 영업수익은 3269억원으로 전년 대비 347억원 감소(-9.6%)하고 영업비용은 3511억원으로 1081억원, 44.5% 급증해 부동산신탁회사 전체적으로 242억원의 영업적자와 15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9년 영업이익 1185억원, 당기순이익 907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적자전환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이다.
이는 지난해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 업계내 경쟁이 심해지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같은 기간 11개 부동산신탁회사의 전체 수탁고는 142조3000억원으로 지난 2009년말 대비 18조3000억원(14.8%) 증가했다. 차입형 토지신탁을 제외한 부동산신탁 수탁고가 증가했지만 2009년에 비해 증가세는 급격히 둔화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KB부동산신탁의 수탁고가 26조원으로 가장 많고 하나다올신탁, 대한토지신탁 등의 순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위 3사의 점유율이 45.6%에서 42.7%로 감소하는 등 시장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라고 밝혔다.
한편 11개 부동산신탁회사 중 영업용순자본비율이 적기시정조치 기준비율(150%)에 미달하는 회사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
<자료:금융감독원>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