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코스피가 엿새 만에 소폭 밀린 가운데 장외 주식시장은 SK건설 등 건설업종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23일 장외주식 거래 사이트인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SK그룹사 SK건설은 전날보다 250원(0.40%) 오른 6만32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4주 동안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종합 건설업체 포스코건설도 소폭 오르며 이틀째 상승세를 보였고 토목 엔지니어링 서비스업체 현대엔지니어링이 나흘째 오르며 전날 대비 1% 가까이 상승했다.
이 같이 건설업종이 상승한 것은 정부가 발표한 주택거래 활성화 조치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정부는 분양가 상한제 전면 폐지(강남3구 등 투기지역 제외), 주택 취득세 추가 인하 등이 담긴 '주택거래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한편, 반도체 세정장비업체 세메스와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기업 삼성SDS도 각각 3.66%, 2.81% 뛰며 상승 흐름을 유지했으며, 홈 네트워크 전문기업 서울통신기술이 1.57% 올랐다.
기업공개(IPO) 관련주들은 다소 엇갈렸다. 내달 20일 공모 청약 예정인 골프시뮬레이션 업체 골프존이 0.28% 올라 반등에 성공했고 반도체 장비업체 아이씨디가 4% 넘는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국내 방송송출 사업자 케이엠에이치가 2.22% 밀렸으며 반도체 테스트업체 아이테스트도 3% 넘게 하락했다. 삼성전자 자회사인 초음파 진단기 전문업체 메디슨은 1.43% 떨어져 7거래일 연속 하락, 5주 최저가로 밀려났다.
이 밖에 주파수공용통신(TRS) 사업자 KT파워텔이 3% 가량 내려 52주 최저가를 갈아치운 데 반해 심전도 감시기 생산업체 씨유메디칼시스템은 5% 가까이 상승하며 나흘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또 비금속 광물제품 제조업체 사파이어테크놀로지는 4.46% 올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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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