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생명, 어린이사고보험금 분석 결과
- 환절기, 황사 등 호흡기 질환 늘어
[뉴스핌=송의준 기자] 대한생명이 지난 한 해 지급한 어린이사고보험금을 분석한 결과 3월부터 재해나 질병으로 인한 보험사고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들의 활동이 잦은 봄철, 자녀들의 건강관리와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생명은 21일 새 학기를 맞아 지난 2010년 한 해 동안 자사 18세 이하의 보험대상자에게 발생한 재해 및 질병 보험사고 12만 4245건을 분석·발표했다.
이 결과 1년간 지급된 어린이 사고보험금은 328억원이었고, 사고 1건당 보험금은 26만 4000원이었다.
12만 4000여건의 보험사고 중 재해사고는 7만 1732건(57.7%), 질병사고는 5만 2513건(42.3%)을 차지했다. 특히 보험사고 가운데 야외활동이 상대적으로 많은 남자아이의 경우 재해사고 비율이 63.0%로 여자아이의 재해사고 비율 48.2%보다 15%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유계약대비 재해사고의 비율은 격차가 더욱 컸다. 18세 이하가 보험대상자인 계약건 77만건(남자 30만, 여자 47만건) 가운데 남자의 재해사고율은 16.4%(5만 497건), 여자4.5%(2만 1235)로 남자아이의 사고율이 4배 가까이 많았다.
월별로는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재해사고가 늘어나기 시작하다 6월에 가장 많은 재해사고가 발생했다. 질병으로 인한 보험금 신청은 4월이 많았는데 환절기 및 황사 등으로 호흡기 질환의 발생이 많아졌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요일별로는 월요일의 재해사고 발생이 주말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보행중이거나 자전거·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교통사고를 당하는 경우도 월요일이 단연 앞섰다. 연령별로는 초등학교 4, 5학년 시기인 만10~11세 때 가장 많이 다치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질병의 경우 1세 때 가장 높았다가 나이를 먹을수록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미취학아동(1~6세), 초등학생(7~12세), 중고등학생(13~18세)을 통틀어 가장 많이 발생한 재해는 미끄러지거나 헛디딤 등으로 넘어져 다치는 사고였다. 질병의 경우 영유아등 미취학아동은 폐렴이나 기관지염, 초등학생 및 중고등학생은 급성 충수염과 만성편도염 등으로 병원을 많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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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