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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악성루머는 시장을 훼손한다"

기사입력 : 2011년03월16일 10:46

최종수정 : 2011년03월16일 16:19

[뉴스핌=장순환 기자] "일본 증시가 휴장한다(16일 루머)" " 방사능이 오후 4시 국내에 들어온다(15일 루머)"

일본 대지진, 쓰나미발생, 원전폭발등으로 국내는 물론 전세계 금융시장이 혼동에 빠진 지금, 증시에 불특정 대상으로  악성 루머가 횡행,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위가 요구된다.  금융당국 및 수사당국은 이 루머의 작위성, 악의성의 피해를 심각히 인식 관련 조사(수사)에 나설 정도다.

국내증시의 지난 15일 코스피지수 100포인트이상의 변동성이 그만큼 시장환경의 불예측성때문이지만 한편에서는 악성루머의 유포가 불을 댕긴 것으로 보기도 한다.  

증시의 과도한 출렁거림에 그 이유를 여러가지로 분석할 수 있겠지만 일부 증시전문가들은 코스피의 급락 시점을 봤을때 방사능 낙진이 한국으로오고 있다는 루머가 메신저를 통해 빠르게 유포된 시점과 일치해 장의 하락에 배팅한 '풋백옵션 작전세력'의 소행이 아니냐는 추측마저 내놓고 있다.

특히 코스피가 1900선 마져 무너지며 최저점을 찍으며 1882.92까지 떨어졌던 오후 1시전 후 증권가 메신저와 트위터로 이와같은 루머가 빠르게 퍼지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세력의 농간'이라는 추측이 단순한 추측만은 아닐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물론 사실의 진위는 알 수 없지만, 일본의 재앙으로 전 세계가 애도를 표하고 복구를 위해 자신들의 목숨을 바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이러한 상황을 단순히 돈을 벌기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용납하기 어려운 일이다.

이런한 루머의 위험성을 인식해 최근 금감원에서는 최근 증권가의 메신저 사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루머로 인해 주가가 출렁이는 상황이 반복되고  '작전'의 의혹이 제기된다면 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조치가 필요하다. 소위 말해 한탕을 노리는  '먹튀'를 용인해서는 안 될 일이다.

또한 시장에 참가자와 트위터등 인터넷 이용자들의 무분별한 퍼나르기도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정보의 공유와 소통은 중요하지만 자신이 나르고 있는 정보의 정확성과 신빙성에 대한 의식이 꼭 필요하다. 작전세력의 이용채널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정보의 출처 확인과 진의 파악 후 공유하는 습관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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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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