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태열 정무위원장 "내실 성장하는 지주사 되길"
[부산=뉴스핌=배규민 기자] 15일 열린 BS금융지주 출범식은 지역 축제의 장이었다.
정계, 학계, 언론계, 재계 등 부산지역에서 내놓으라는 수많은 유명 인사들이 참석해 지방은행 최초의 금융지주사 출범을 축하했다.
몇몇 참석자들은 축사를 통해 지난 부산은행의 44년의 역사를 되짚어 보며 감회에 젖기도 했다.
제종모 부산시의회 의장은 "부산은행을 살리기 위해 통장 갖기 운동을 한 것이 정말 엊그제 같은데 금융그룹으로 탄생하게 됐다"면서 감격해 했다.
그는 "BS금융지주가 어려운 서민과 힘든 중소기업들과 함께 성장하기를 바란다"면서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역시 "부산은행은 상공인들의 애정 어린 노력으로 성장했다고 본다"면서 "그런 부산은행이 지방은행 최초로 종합금융그룹으로 출범해 자랑스럽다"며 감회를 밝혔다.
따끔한 충고의 말을 잊지 않는 유명 인사들도 눈에 띄었다.
특히 허태열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은 현 금융 산업의 현실을 꼬집으면서 앞으로 성장에 박차를 가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허태열 위원장은 "부산은행은 IMF와 신용카드 대란, 미국발 금융위기 등 엄청난 위기와 고난 속에서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을 이룩해 왔지만 앞으로 갈 길은 더 멀고도 험하다"고 말했다.
허 위원장은 "지금 금융권은 대형화와 겸업화 그리고 다각화를 이루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BS금융지주사는 지금은 무늬만 지주사"라면서 "내실을 채워 다른 금융지주사와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허 위원장은 또 "부산이 금융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는 그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하기도 했다.
이에 이장호 BS금융지주사 회장은 "부산은행이 IMF와 금융위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지역주민들의 지지 때문이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 부산, 울산, 경남을 통틀어 대표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을 끝으로 출범식은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끝이 났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허태열 국회의원, 이진복 국회의원 등 정계 인사와 이기우 부산시 부시장, 임혜경 부산시교육감, 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부산일보, MBS, KBS 등 각 지역 언론사 대표와 유수의 지역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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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배규민 기자 (kyumin7@y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