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하락, 심리적 요인? 그 이상?
[뉴스핌=장순환 기자]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국내증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롯데그룹관련주들의 동반 급락, 시장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롯데그룹이 단지 일본에서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는 심리적 요인이 주가하락의 주 요인이라고 분석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의 '한일 셔틀경영'에서 시사하듯이 롯데의 일본 경영 비중이 국내 어느 그룹보다 높아 이번 일본 대지진이 심리적 요인 이상의 주가 압박요인이 될 것으로 경계한다.
특히 여행주인 롯데 관광의 경우, 대지진 악영향을 받는등 경영실적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쇼핑은 오전 9시 35분 현재 전일대비 1만6000원(3.75%) 내린 41만1000원에 거래중이다.
이와함께 롯데관광개발은 7.69% 롯데미도파는 3.57%, 동반 급락하고 있고 롯데제과와 롯데칠성 역시 전일대비 2.82%와 2.16% 동반하락하고 있다.
롯데는 신격호 회장이 1948년에 일본 도쿄에 가서 세운 롯데가 그룹의 시초로 1967년에 박정희 대통령 정권때 롯데제과로 한국에 진출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일본지진과 롯데의 실적과는 무관하나 주주가 일본과 관계가 깊기 때문에 심리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한국희 연구원은 "일본지진으로 롯데쇼핑으로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 "실적과 관련되서 판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말이 안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주주가 일본과 관계가 깊어 심리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다른 한편으로는 이익실현을 하면서 상대적 수혜종목으로 옮겨가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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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