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세계 최대 채권펀드 핌코(PIMCO)의 공동 설립자 빌 그로스는 11일(현지시간) 미국채 수익률이 최소 4%에 이르러야 국채 매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다우존스뉴스는 그가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로스는 앞서 핌코 펀드가 미국채 장기물을 매입하지 않겠다고 결정한 것과 관련,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에 대한 우려때문이 아니라 국채가 과도하게 평가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신용등급은 트리플 A며 앞으로도 일정 기간 트리플 A를 유지할 것"이라면서 "핌코의 미국채 매입 중단은 미국의 신용등급에 바탕을 둔 결정이 아니라 단지 다른 나라 국채 내지 회사채 등과의 가치 비교를 반영한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로스는 이어 핌코는 미국채 10년물을 대체할 다른 투자 대상을 찾고 있다면서 핌코는 연준의 QE2(2차 양적완화)와 같은 채권 매입프로그램이 없는 나라의 국채에 특히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QE2에 대해 "미국의 금리를 인위적으로 낮춘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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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