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0일 두산그룹이 올 한해 기업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1분기 실적 역시 호전될 것이란 전망을 제시했다.
지난 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한 두산이 밥캣과 두산건설, 두산엔진 등 관계사들도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장환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한해 자체 사업부의 매출은 1조 6939억원으로 전년대비 6.1%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대부분의 매출 증가가 모트롤 사업부에서 발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재 두산의 모트롤 사업부는 중국에 유압부품 생산 회사가 없는 상황에서 대중국 직수출 비중이 지난 2009년 16%에서 2010년 29% 가까이 상승하는 등 급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김 애널리스트는 올 1분기 실적 역시 사업부 및 관계사들의 호전으로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1분기 영업이익은 946억원, 당기순익은 801억원으로 각각 전분기대비 87.5%, 33.1%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1~2월의 매출 호조가 지난해 같은기간 수준으로 회복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김 애널리스트는 두산그룹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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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