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아시아 증시가 미국 증시의 오름세와 한 풀 꺽인 유가에 힘입어 대부분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일본 증시는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으며 중국 증시는 강보합으로 마감했지만 주요 저항선으로 지목됐던 지수 3000선을 돌파했다.
9일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55평균주가지수는 64.31엔, 0.61% 상승한 1만 589.50엔으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의 강세와 유가의 안정세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초반 1% 이상 상승했지만 오후 들어 차익 매물에 밀리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특히 리비아를 비롯해 중동 지역 정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후반 들어 관망 무드가 강해졌다는 분석이다.
패스트리테일링과 브리지스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소니와 후지는 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07% 상승한 3002.1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정부의 지준율 인상에 대한 불안감이 희석되면서 은행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주초 많이 올랐던 에너지주에는 차익 매물이 출회됐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가 3000선을 돌파한 것은 4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밖에도 가권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03% 상승한 8750.02포인트로 마감했으며 항셍지수는 오후 4시 18분 현재 0.33% 오른 2만 3790.3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대만 증시에서는 유가가 고점에서 후퇴하자 유가 하락에 민감한 업종들이 반등하며 증시의 오름세를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