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포스코 패밀리사들이 포스코로부터 향후 성장할 수 있는 튼튼한 발판을 지원받았거나, 혹은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장래가 기대되는 '떡잎'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포스코는 경제적 능력도 있지만, 관련 사업에 대해서는 기술력도 가지고 있고, 또한 그 기술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 인재도 가진 상당히 유복하면서 똑똑한 부모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9일 "포스코의 계열사들은 어찌되었든 앞으로 좋은 나무로 자랄 확률이 매우 높은, 좋은 유전자와 비옥한 환경의 결정판, 장래가 기대되는‘떡잎'이라고 비유했다.
그는 올해는 IFRS 회계 기준 도입의 원년이라며 기업을 표현하는 방식이 달라지면, 투자의 시야도 더 넓어지고 깊어진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올해부터는 계열사들의 성장 과정에 주목할 수 밖에 없다며 포스코는 지난 2008년 발표한 비전2018을 통하여 그룹 경영을 선언한 바있었고, 이후 비전 2020으로 업그레이드 하면서 그 시너지를 강조해 온 바 있다고 말했다.
또한 포스코는 본사 뿐 아니라 계열사들의 외형 성장을 통한 그룹 차원의 성장과 시너지를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다며 이런 전략은 단순히 일회적인 부의 분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포스코가 계열사에게 이전해 준 '포스코'라는 브랜드 파워를 비롯한 유형과 무형의 '살림밑천'을 몇 배 성장시켜야 하는 의무는 결국 해당 계열사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 2011년, 포스코 패밀리 社의 비전 점검
하이투자증권은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해 포스코 인수 효과로 영업 펀드멘탈의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POSCO 인수 효과는 철강 트레이딩 증가, 해외자원개발 사업 확대 등으로 영업펀드멘털이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더불어 대기업 그룹 종합상사 중심의 해외자원 개발사업 확대 기조는 장기적으로 종합상사의 기업가치 재조명 기회가 될 것이고 미얀마 가스전을 포함하여 생산예정 광구들(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 호주 나라브리 유연탄)의 E&P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현재 보유하고 있는 교보생명 지분 24%, 2010년말 장부가1.1조원의 가치에 대한 긍정적 평가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이상헌 연구원은 포스코ICT는 포스코그룹 성장의 한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회사의 매출은 Captive 시장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포스코그룹 성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포스코그룹은 성장하기 위해서 CAPA 증설은 물론 에너지, E&C, IT/전기제어 등을 3대 성장사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런 포스코그룹의 성장에 한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고 올해부터 CAPA증설과 E&C 등 관련 수주와 매출의 성장이 본격화 할 것이이라고 강조했다.
성진지오텍에 대해서는 포스코그룹과의 시너지 효과 및 수주가 본격화 될 것이라며 지난해 국내외 플랜트 업체들이 수주한 프로젝트의 플랜트 기자재 발주가 이어질 것이므로 올해 플랜트 기자재 업체의 수주는 지난해보다 월등히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올해 수주금액의 20%정도는 포스코그룹사 물량이 될 것이라며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더 확대될 것이고 또한 포스코 등으로부터 안정적으로 원자재를 확보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서 포스코그룹의 편입으로 신용 등이 향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지윤 연구원은 삼정피앤에이에 대해 향후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고, 신규 개척 사업의 연구 개발 필요성, 매출 증가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는 하지만, 단기적으로 가시권에 진입한 올해와 내년의 실적 전망 및 수익성 기대감을 고려할 때 PER 10배, 7.3배 수준은 성장에 대한 기대감 대비 저평가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포스코를 포함한 모든 쇳물 제조 업체와 더 나아가 소재 관련 업체들이 삼정피앤에이가 새로 도입하거나 혹은 더욱 싸게 도입하는 각종 소재의 고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그들의 성장성에 대한 비전은 분명히 근거가 있어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포스코의 외형성장과 함께 포스코켐텍의 매출액 증가는 지속될 것이라며 포스코는 2012년에는 연산 4000만톤의 조강생산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설비를 보수하고 합리화 하여 생산량을 늘리는 포스코의 방식은 내화물 교체 주기가 짧아지게 되는 결과로 이어지는데, 이는 결과적으로는 포스코켐텍이 생산하고 시공하는 내화물을 더 많이 소비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포스코켐텍은 오는 4월부터 9월까지 192억원을 들여 2차전지 음극재 생산설비를 도입한다고 공시했다며 이로써 국내 자급률 1%에도 못 미치는 고부가가치 신소재에 대한 포스코켐텍의 독자적인 행보를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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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