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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CDMA 아이폰 출시 안한다"

기사입력 : 2011년03월08일 14:23

최종수정 : 2011년03월08일 14:23

[뉴스핌=신동진 기자] LG유플러스의 CDMA 아이폰 출시가 사실상 무산됐다.

향후 LG유플러스는 본격적인 차세대 통신망인 LTE(롱텀에볼루션)가 구축이 되면 KT, SK텔레콤과 함께 LTE 아이폰을 동시에 출시토록 준비한다는 전략이다.

8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아이폰 개발설이 나올 때부터 애플과 접촉해 수입가능성을 타진해 왔지만, CDMA 아이폰 출시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사진설명=애플의 아이폰4]

LG유플러스는 KT와 SK텔레콤의 WCDMA(3G)와는 달리 CDMA(2G)망을 사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KT와 SK텔레콤에서 공급하고 있는 아이폰은 LG유플러스에서는 개통할 수 없다.

또 최근 버라이존이 출시한 CDMA 아이폰도 명목상으론 같은 CDMA지만 주파수 대역이 다른 모뎀칩셋으로 만들어져 있어 이 역시 LG유플러스로는 개통할 수 없다.

물론 버라이존에 들어간 800MHz 모뎀칩셋을 LG유플러스의 주파수인 1.8GHz 모뎀 칩셋으로 재설계하면 LG유플러스는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애플이 스마트폰 가입자가 미미한 LG유플러스만을 위해 이러한 노력을 기울일 지에 대해 업계는 회의적인 분석이다.

LG유플러스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800MHz 주파수를 가지고 LTE를 구축하고 있다. 또 향후 2.1GHz 주파수가 추가로 확보되면 800MHz와 2.1GHz를 모두 LTE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올 하반기 LTE가 도입되면 LG유플러스는 LTE 가입자 유치와 함께 기존 CDMA(2G) 사용자들을 LTE(4G) 사용자로 전환시켜야 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굳이 CDMA 아이폰을 들여옴으로써 줄여나가야 할 2G 사용자들을 늘릴 필요가 있냐는 물음에 도달한 것으로 업계는 설명했다.

자칫 CDMA 아이폰 도입이 향후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여러가지 이유로 LG유플러스는 4G로 전환하는 길목에서 CDMA 아이폰보다는 향후 LTE 모뎀칩셋을 탑재한 아이폰을 KT와 SK텔레콤과의 동반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모양새다.

업계 관계자는 "LG유플러스는 애플 측에 아이폰 출시를 위한 의사타진을 계속하고 있다"며 "추후 LTE망 아이폰이 나올 시점이 되면 그때에는 KT와 SK텔레콤과 함께 출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애플과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아이폰 출시를 위해 기술적 논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성기섭 CFO는 "한국형 아이폰 CDMA를 마련하려면 회로수정을 해야한다"며 "(애플과)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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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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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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