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 분야 성장 가능성 가장 높다" 평가
[뉴스핌=강필성 기자] 국내 완성차 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한-미, 한-EU FTA(자유무역협정) 발효에 따른 부품 분야의 성장 기대감을 높였다.
현대차, 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 등 완성차 5개사는 25일 지식경제부 주최로 서울 소공동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자동차 간담회에 참석해 "한-미, 한-EU FTA가 발효되면 부품 분야의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전망했다.
지경부 측은 이에 대해 정부 차원의 지원 방향을 약속했다.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FTA 발효에 따라 자동차 업계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부품업체의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아 원산지 증명 시스템 애로 문제의 해결점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석유에 대한 대체 에너지가 주목되고 있는 시점에서 다른 에너지 대안을 가지고 있는 기업과 없는 기업의 차이가 예상보다 빨리 나타날 수 있다는 것에 업체들은 모두 공감했다.
한국GM 측은 이에 대해 "GM의 전기차 볼트를 하반기에 생산할 계획"이라며 "라세티 개조 버전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법정관리 졸업과 인도의 마힌드라&마힌드라로 경영권이 넘어갈 예정인 쌍용차는 신차 코란도C의 초반 인기가 좋아 회사 정상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쌍용차 최상진 상무(CFO)는 "시판을 앞두고 사전계약을 진행하고 있는 코란도C가 현재 3000대 수준의 계약고를 보이고 있다"며 "4월 중순쯤 비전과 신사업 계획을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 상무는 이와 함께 회장 선임과 경영진 구성 문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이유일 공동관리인의 회장 선임은 유력하다"며 "3월 15일쯤 회장 내정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으로, 그후 경영진 선임 문제는 별도로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미국시장에 진출한 K5(뉴 옵티마)가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다"고 설명해, 올해 판매 목표치 달성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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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