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정부와 자동차업계는 FTA를 통한 수출환경 개선과 부품수출 증가추세를 고려할 때, 2015년 부품수출 300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다는데 공감하고, 공동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25일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현대차, 한국GM 등 완성차 5개사와 주요 자동차 부품업계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은 한-미 FTA가 장기적 관점에서, 불확실성 해소로 우리 업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데 대해 공감했다.
특히 업계는 관세가 즉시철폐되는 자동차 부품 대미수출 확대에 높은 기대감을 표명하고, 이를 위해 정부에서도 적극적인 노력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정부는 부품수출의 구조적 문제해결을 위해 민관 합동으로 상반기 중 '자동차 부품수출 확대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는 FTA 시장기회 극대화, 수주지원체계 구축, 부품업체의 애로 해소를 위한 맞춤형 수출전략 마련, 수출기업 기술역량 강화 등 업계의 의견을 포괄적으로 검토해 대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날 간담회에서 정부와 업계는 FTA 활용을 위해 필요한 원산지 증명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원산지 증명을 위해서는 원산지 결정기준과 수출 품목분류(HS코드 정보), 원재료 가격 및 원재료 원산지확인서 등 여러 가지 정보가 필요하며, FTA 원산지 증명 및 입증서류 보관 등 관리 시스템의 구축도 필요하다.
정부는 원산지 증명시스템과 현행 온라인 무역시스템을 연계해, 원산지 정보 조회, 판정, 사후검증에 대비한 근거자료 보관 등 FTA관련 통합 정보관리 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했다.
또 향후 전문기관을 지정해 자동차부품업계 대상으로 원산지 증명에 대한 교육 등을 통해 업계의 애로 해소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지경부의 조석 성장동력실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자동차 산업이 글로벌 공급과잉, 친환경차 등장 등 새로운 차원의 경쟁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하고 "정부의 노력과 더불어 완성차와 부품업계에서 산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을 병행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업계에서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GM,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완성차 5사와 협력업체에서 명화공업, 일진, 인팩, 진합, 동보 대표 등 총 1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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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