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LCD 기술력 대거 접목…빠른 부팅에 저전력 소모 실현
[뉴스핌=유효정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LCD 기술을 노트북PC 개발에 접목하면서 ‘부품-셋트’ 기술을 동시에 가진 IT업체로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조했다.
24일 남성우 부사장은 ‘센스 시리즈9’ 출시행사에 참석해 “삼성전자 내 사업부가 여럿 있다 보니 내부적으로 협업해 몇 가지 기술을 구현할 수 있었다”며 “바로 ▲LCD ▲SSD ▲배터리 수명 ▲실장기술 등 4가지 기술이 그러하다”고 소개했다.
IT솔루션사업부는 노트북 기획 이전부터 ‘이상적 노트북’에 대한 소비자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 컨셉에 맞는 제품 구현을 위해 반도체 사업부, LCD 사업부 등과 공동 개발을 진행해왔다.
부팅 ‘속도’를 높이기 위한 반도체 등을 직접 개발했으며, 그 결과 15초 이내 부팅을 가능하게 했다.
남 부사장은 “직접 개발한 전용 콘트롤 칩을 탑재해 윈도우를 구동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하고 높은 신뢰성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15초 내에 부팅할 수 있는 노트북은 전 세계에서 이 제품밖에 없다”라고 자부했다.
LCD사업부와 협업을 통해 간극을 최소화하는 ‘갭 레스(GAP-LESS)’ 기술을 적용한 결과 외장 커버와 일체형 LCD를 탑재시킬 수 있었다.
모바일 기기를 만들 때 작은 부품을 고밀도로 탑재하면서 쌓여온 실장 기술, 그리고 LCD 등 부품 기술력이 더해져 초슬림 ‘에어로 다이나믹’ 디자인 구현을 가능하게 한 것이다.
128Gb 초고속 SSD의 기본 탑재도 반도체 사업부 등과의 내부 협업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이러한 반도체와 LCD 기술을 결합해 ‘배터리 수명’도 최소화했다.
주변 광량에 따라 화면 밝기, 키보드 조명 조절이 가능하다. 남 부사장은 “LCD가 광량을 직접 감지해 스스로 밝기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며 “키보드 하단 백라이트에 조명이 들어오면서도 배터리 수명이 감소되지 않도록 기술력으로 해결해 역시 7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날 남 부사장이 “PC업계에서 유일하게 직접 개발하고 제조하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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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