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브랜드 네임 계속 유지키로 합의
[제주도=뉴스핌 이강혁기자] 오는 3월 법정관리를 마무리하고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마에 경영권이 넘어가는 쌍용차가 양사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5가지를 합의했다.
이유일 쌍용차 공동관리인은 22일 제주도 서귀포시 신라호텔에 열린 '코란도C' 발표회에 참석해 "마힌드라와 빠른 시간내에 회사를 안정화 시키기 위해 5가지를 약속하고 이를 올해의 목표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리인은 "우선 그동안의 경제적 어려움을 보강해 준다는 것에 합의했다"며 "이와 함께, 양사의 시너지 극대화, R&D 인력 보충, 브랜드 이미지를 위한 투자, 직원들의 능력에 대한 보상 등이 키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이 관리인은 이어 "올해는 쌍용차와 마힌드라 두 회사가 어떻게 하면 병합을 할때 효과적으로 할수 있는가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면서 "빠른 시간내에 회사를 안정화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동안 어려움을 겪으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추락한 쌍용차 브랜드 이미지도 앞으로 계속 유지한다는 데 양사가 합의한 상태다.
이 관리인은 "쌍용자동차 이름이 SUV 시장에서는 상당히 많이 알려져 있다"면서 "때문에 마힌드라와도 브랜드 네임을 지속하는 걸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쌍용차는 이날 신차 코란도C의 국내 출시를 공식 선언하고, 중장기 라인업을 강화하는 이정표도 제시했다.
코란도C를 필두로 글로벌 SUV 점유율을 높이고 코란도 기본 플랫폼으로 제품 라인업 재편하겠다는 게 골자다.
이 관리인은 "신차 코란도C는 쌍용차의 중장기 라인업을 강화하는 이정표를 제시하는 동시에 글로벌 SUV 점유율을 높이는 데 기여함으로써 쌍용차 경영정상화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이에 대한 첫걸음으로 코란도C를 출시 이후 올해 국내 2만여대, 해외 2만 5000여대 등 총 4만 5000여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연간 6만대 이상을 글로벌 시장에 내다팔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한편, 코란도C는 쌍용차 최초의 모노코크 타입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정통 유러피언 스타일의 친환경 콤팩트 SUV이다.
세계 최고 자동차 디자이너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직접 참여해 강인한 조형미와 풍부한 볼륨감, 날렵하고 개성 있는 라인을 표현함으로써 유럽풍의 CUV 이미지를 구현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엔진과 변속기도 새롭게 장착됐다. 코란도C에 탑재된 e-XDi200 엔진은 2ℓ급 최첨단 디젤엔진으로 최고출력 181마력을 내는 동시에 국내 저공해차 기준은 물론 유럽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5를 만족시킨 차세대 친환경 엔진이다.
또 E-Tronic 시스템이 적용된 인공지능 6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17.6㎞/ℓ(전륜구동 수동변속기 기준)에 달하는 높은 공인연비도 구현했다.
코란도 C는 차량 앞뒤에 서프 프레임을 채택함으로써 오프로드 주행 시 차체 뒤틀림이나 변형을 막았고 6개의 에어백, 차체자세제어장치, 전자식 액티브 헤드레스트 등 안전사양도 갖췄다.
이와 함께 급제동 경보시스템, 버튼시동 스마트키, 에코 오토크루즈 컨트롤 시스템, 하이패스 시스템, 국내 SUV 최초로 퍼들램프 기능이 적용된 아웃 사이드미러, 실리카 타이어 등 첨단사양도 대거 장착됐다.
부가세 포함 코란도C 가격은 모델별로 1995만~2735만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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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