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중국이 자국내 유동성 긴축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18일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은행은 시중은행들에 대한 지준율을 50bp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오는 24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는 올해 들어 2번째이며, 지난해 초부터는 총 8번째 지준율 인상으로 기록됐다.
중국의 1월 연간 물가상승률은 4.9%로 시장의 예상치보다는 낮았으나 직전월의 4.6%에 비해서는 상승세가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치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과도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이다.
현재 중국의 추가 지준율 인상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올해 내 기준금리 인상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량의 중앙은행 채권이 만기에 도달했기 때문에 지준율 인상으로 유동성을 흡수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교통은행의 주 쑹 수석 트레이더는 "시장은 몇 주동안 지준율 인상을 기다려 왔다"며 "런민은행은 유동성 흡수를 위해 지준율을 인상해야 했고 중국은 올해 이를 매우 민첩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논평했다.